타이거 수사대 T.I.4 에피소드 10/조선북스/한밤의 학교에선 무슨 일이...

타이거 수사대 T.I.4 에피소드 10 - 한밤의 학교 ㅣ 타이거 수사대 T.I.4 에피소드 10
토마스 브레치나 지음, 카롤리나 킨첼 그림, 이동준.권소아 옮김 / 조선북스 / 2016년 11월

타이거 수사대 T.I.4 에피소드 10/조선북스/한밤의 학교에선 무슨 일이...

타이거 수사대 시리즈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시리즈인데요. 학교에서 빌려올 정도로 좋아하기에 이미 책의 매력을 알고 있던 책입니다. 타이거 수사대의 내용도 재미있지만 책의 부록으로 나온 탐정 시트가 정말 매력적인데요. 아이는 학교에서 책을 빌려올 때마다 탐정 키트를 탐내곤 했을 정도입니다. 타이거 수사대 T.I.4 의 10번째 이야기는 '한밤의 학교'인데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니 아쉽네요.

타이거 수사대원들이 다니는 알브레히트 학교는 120년이나 된 아주 오래되고 낡은 학교이기에 한밤의 학교라는 제목만으로도 오싹한 분위깁니다.  하지만 에이미, 폴, 루크 등 3인조  타이거 수사대 멤버들은 용기와 지혜로 학교와 관련된 문제를 풀어내는데요. 어린 아이들이지만 학교의 문제에 당당히 맞서 해결하기에 용감한 삼총사가 사건을 풀어가는 동안  긴장감과 스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알브레히트 학교가 있는 마을엔  S자 구간 도로에서 대형 사고가 나는데요. 의식을 잃은 운전자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차 사고 당시  운전자가 남긴 찢어진 종이조각에는 알브레히트 학교, 클레오파트라, 줄리엣 등의 단어가 적혀 있습니다. 한편,  학교를 대형 슈퍼마켓 회사에 팔 계획을 세운 건물주 제롬 탈탈 씨는 학교를 부수면 모든 사람들에게 재앙이 온다는 주민들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데요.

한밤중에 범인들이 학교에서 모인다는 사실을 추측한 타이거 수사대원들은 학교에 남아 범인들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그러다가 밤에 학교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기도 하고 노부인이 지팡이를 두고 사라지는 것도 보고,  폭발음 소리도 듣고, 교장이 이상한 가죽 가방을 들고 나오는 것도 보게 되는데요. 그러다가  회색 창고에 갇히게 되고  환풍구를 통해 겨우 탈출하게 됩니다. 

박물관에 있던 왕관의 도난, 오래된 학교의 철거 소식, 갑부가 된 학교 졸업생 노부인, 왕관을 훔친 범인, 타이거 수사대 정예의 멤버들이 서로 얽히고설키며 사건을 만들거나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에 매우 실감나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네요. 아이들을 위한 추리동화이기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더구나 부록에 있는 디코더를 이용해 사건의 열쇠를 찾고 추리해가는 재미가 있는 색다른 추리동화이기에 아이들도 신선한 충격을 받은 책입니다.

T.I.4, 요원수첩, 이리저리 돌려 비밀을 찾아내는 디코더, 시크릿 메시지가 담긴 단서 카드 등 제4의 타어거 수사대를 임명하는 해결 키트, 호랑이처럼 용감무쌍하고 호랑이처럼 영리하고 용맹한 타이거 수사대 요원들 등 모두 흥미로운 요소들이 가득한 추리동화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 하군요.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