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시민 수업 1~3 세트 - 전3권 세계 시민 수업
박진숙 외 지음, 소복이 외 그림 / 풀빛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세계시민수업 세트/박진숙/이필렬/박병상/풀빛/난민, 석유 에너지, 식량 불평등에 관심을...

 

 

 

 

교통과 통신, 산업의 발달로 지금 세계는 국경에 대한 거부감이나 타국에 대한 거리감도 줄어들고 있는데요. 해서 지구라는 땅을 딛고 살면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의식을 갖는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것 같습니다.  

요즘 한국 정치 상황이 시끄럽기에 사실 책을 읽을 정신이 예전만 못합데요. 일개 국민보다 못한 대통령, 국민의 진심을 모르는 새누리당, 민생보다 자신의 입지를 걱정하는 정치인들을 보면 이걸 보려고 뽑아줬나 싶은 자괴감에 빠집니다. 그래도 세계 속의 한국인이기에 아이들을 위한 <세계시민수업> 세트를  읽으며 바른 세상을 꿈꿔 봅니다. 지금의 아이들이 세상의 주인이 되는 시점의 한국과 세계가 좀 더 나아지길 바라게 됩니다.

 

난민, 석유 에너지, 식량 불평등!

지금 지구에서 가장 급한  해법이 필요한 절박한 문제들인데요. 책 속에서는 역사와 사회문화적  배경, 정치 경제적 이익, 현재와 미래의 전망까지 사례를 들어 밝히고 있기에 아이들의 세계시민의식을 위한 멋진 수업이 될 것입니다. 

 

 

 

세계시민수업1, 난민.

 

 

 

 보트피플로 알려진 난민들의 이야기는 아프리카나 중동 지역과의 지리적인 거리감으로 그동안 한국에서는 생소한 이야기였는데요.  요즘엔 한국에도 난민들의 수가 늘고 있기에 난민 이야기는 곧 우리사회의 문제로 조금씩 불거지고 있답니다.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주로 발생하는 난민들은  전쟁이나 정치적인 핍박, 종교적 박해로 자신의 나라를 떠날 수밖에 없는데요. 난민들은  정치적 이유나 종교적 이유, 전쟁 등으로인해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고향과 나라를 떠나지만 정작 자신들을 받아들여줄 나라를 찾지 못해 그 과정에서 죽기도 하기에 안타깝습니다. 

6월 20일을 난민의날로 정할 정도로 지금 세계는 난민 인구 6천만 시대에 육박해 있고 한국에도 난민신청자와 난민으로 받아들여진 이들이 점점 늘고 있기에 난민에 대한 정책은 세계가 혜안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2012년 3살의 어린 사내 아이 알란 쿠르디의 죽음,  트럭이나 보트에 빽빽히 타고가는 난민의 모습, 경찰에 쫓기다 체포되는 난민들의 모습, 콩고에서온 욤비 씨, 목숨을 걸고 히말라야를 넘는 티베트 아이들, 버마난민 등의 해법에는 난민의 원인 제공부터 제거해야겠죠. 아프리카나 중동, 아시아 등에서 강대국의 패권주의가 사라져야 할 것이고, 아프리카나 아시아에서 다국적기업의 탐욕을 제거해야 할 것이고, 유전을 둘러싼  종교전쟁이나 기타의 자원전쟁이 없어져야 하겠죠. 

 

 

 지금 세계는 난민의 지위에 대한 협약이나 유엔난민기구가 있지만 이웃나라들은 엄청난 수의 난민을 수용하기에 버거울 정도인데요.  한국도 1992년 12월 3일에 난민협약에 가입했고, 1994년에 난민인정 신청을 했으며  피난처, 에코팜므, 난민인권센터, 어필 등 민간단체나 개인적인 난민돕기도 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난민의 원인을 제거하고자 세계가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세계시민수업2, 석유에너지.

 

이 책에선 우주의 탄생과 고생대, 중생대를 살았던 생물이 남긴 화석에너지의 역사와 석유로 인한 쟁탈전, 화석에너지의 대체재에 대한 연구 등 석유와 관련한 방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운데요. 석유 오염사고로 환경이 파괴되고, 석유 고갈로 인한 에너지 위기에 대한 각종 해법 등 석유의 역사와 석유전쟁, 석유 없는 세상을 위한 대처 등 석유 에너지로 인해 도래한 모든 것을 알 수 있답니다.

 

 

 

 

 

세계시민수업3, 식량 불평등.

 

 

이 책에서는 다국적 기업의 패스트푸드의 문제점, 씨앗에 대한 독점을 누리는 세계적 종자회사의 횡포, 약소국 어린이들의 노동착취로 생산되는 커피나 카카오 농장의 문제점, 미국산 옥수수나 육류의 유전자 변형과 항생제, 농약 등 건강을 해치는 물질들, 식량 불평등에 대한 해법인 다품종 소량 생산, 로컬 푸드, 노동착취 근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요. 역사와 문화, 경제, 정치 등과 관련한 이야기에 가슴이 묵직해집니다. 함께 사는 세상이라면서도 기실은 함께 사는 세상이 아니었구나 싶어서 더욱 안타깝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세계시민수업을 읽으며 선진국이나 강대국이 약소국에 저지른 횡포가 얼마나 끔직한 결과를 가져왔는 지를 알 수 있었는데요. 다국적 기업이나 가진 자들이 약소국이나 약자에게 저지른 경제적 폭력이  수많은 난민을 초래한 원인임을 재차 확인했답니다. 다음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 세상에서는 이런 문제가 해결 될까요. 어쩜 이런 세계시민수업이 계속된다면 조금은 변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읽어야 할 책이기에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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