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을 통해 진짜 중국을 만나다 - 13억의 리더 시진핑이 고전으로 말하는 중국의 현재와 미래
인민일보 평론부 지음, 김락준 옮김 / 가나출판사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시진핑을 통해 진짜 중국을 만나다/인민일보평론부/가나출판사/중국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네~

 

 

 

 

한 조직의 리더의 지도력에 따라 조직의 운명은 달라질 것이다. 그 조직이 국가라면 리더의 지도력에 국가의 운명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니 한나라의 지도자라면 생각하는 법이나 말하는 법, 판단 능력이 범인과 달라야 할 것이다. 

 요즘 감성에 호소하며 거짓말을 되풀이하는 우리네 지도자의 모습을 볼 때마다 혈세를 내는 국민으로서 서글픔이 앞선다. 수준이 떨어지는 황당한 비선조직을 두었으면서도 아니라고 당당하게 거짓말을 하는 지도자를 볼 때면 이런 꼴을 보려고 대통령에 뽑아줬나 싶어서 자괴감이 든다. 더구나 13억 인구를 이끌고 있는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이 중국 국민을 향한 연설이나 업무회의에서의 어록, 저서 등에서의 문장들을 읽으며 우리와 달라도 많이 다른 지도자구나 싶어서 더욱 속이 터질 지경이다. 중국이라고해서  비선조직이 없진 않을 것이다. 문제는 비선조직의 수준과 그 비선조직을 대하는 지도자의 판단과 운영 능력에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고전 인문독서광인 중국 지도자 시진평의 글을 읽을수록 정약용의 《목민심서》도 떠오른다. 정약용은 아전들의 농간 사례를 들며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고 백성을 위한 보살핌의 정치를 설파하고 있기에.

 

 

책 속의 시진핑 어록을 보면 다양한 고전에서 나온 말이기에 원문과 풀이가 되어있는데.  읽을수록 어느 때보다 울림이 깊다.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지 않는 사람은 관료가 될 자격이 없다.  정치는 민심을 따르면 흥하고, 민심을 거스르면 망한다. 정치의 핵심은 국민의 고단함을 살피는 것이다, 국민의 지지는 그들의 작은 근심을 해결해줄 때 나오는 것이다.사람을 쓰는 데 사소한 문제들이 쌓이면 큰 재앙으로 돌아온다. 어려서부터 좋은 가치관과 인격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라.

 

 

 

 고전문구를 인용한 어록을 보면   그 인용자료가 광범위해서 놀랍다.  관자, 영매탄,주관변비, 두보의 고시, 논어, 주역, 조조론, 당태종의 치세를 다룬 정관정요, 맹자, 순자, 한비자, 황제내경, 상서. 예기, 제갈량의 병서인 편의십육책,  당시, 송사,  마오쩌둥 어록 등 인용한 고전의 폭이 상당히 넓다. 해서 읽을수록 중국 고전을 읽는 듯 하다. 

 

 

 

시진핑은 차이나 드림을 실천하기 위해 온 국민의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던 지도자다. 그러면서도  통치자가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아랫사람들이 스스로 행동한다며 솔선수범을 외치고 행동한 리더다. 더구나  고위관료가 부정부패 척결에 모범을 보이라며 관료들의 솔선수범도 자주 독려한 정치인이다. 해서 이 책을 통해 중국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지도자의 고민을 통해 현재의 중국과 미래의 중국을 볼 수 있다.

 

 

 

 

 

 

 

 

 

 

 

 

 

 

 

시진핑을 통해 진짜 중국을 만나다!

중국을 대표하는 일간신문 인민일보의 평론부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의 각종 모임에서의 어록을 풀이한 책이기에 중국 고전을 애독하는 지도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진핑의 연설 속에서 중국 지도자의 역량과 중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청사진도 볼 수 있었다.  중국의 경제, 정치, 문예부흥을 외치며 중국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으려고 하는 시진핑의 포부도 볼 수 있었다. 우리의 지도자와 달라도 너무 다른 모습에 참담함뿐이다. 

 

한국의 지도자는 마음으로 국민을 섬기고 있는가. 국민의 권리를 맡겼더니 사적인 관계의 사람들을 관리하지 못하고 그들과 함께 국정농단과 교육농단, 경제농단을 해버렸으니. 매일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고, 매일 거짓말이 반복되고, 참회하는 지도자는 없기에 실망이 크다.  민심을 살피고 민생을 살펴야 할 정치인들이 얼마나 서민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다. 정치인의 말은 믿을 수가 없다는 아주 오래된 농담이 진실 같아서 통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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