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의 세기
시어도어 E. 버튼.G. C. 셀든 지음, 임고은 옮김 / 레디셋고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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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의 세기/가격의 원리에 대한 100년 간의 통계분석과 통찰~

 

 

 

 

 

 

소비자 입장에서 물가나 가격, 금리는 늘 예민한 화제다. 일정한 수입으로 정해진 시간을 버텨내야 하기에 경제학에 무디더라도 물가나 가격, 금리 이야기엔 촉각을 내세우게 된다. 수요공급의 원리에 따라 정해진다는 가격의 원리엔 보다 복잡한 요소들이 개입하겠지만 그래도 일정 패턴이나 일정 흐름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궁금증을 풀어준 책이지만 일반인이 읽기엔 용어들이 다소 어려웠다.   

 

 

 

우리는 역사에서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전조와 통찰, 교훈을 배운다. 마찬가지로 경제의 흐름 속에서도 다양한 통계학적인 분석을 통해 그런 전조와 통찰, 교훈을 깨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두 전문가의 예리한 비교통계학이지만 이미 여러 책을 통해 익힌 이야기들이다.  통화량이 부족하면 가격은 오르고 통화량이 늘어나면 가격은 내려간다. 전쟁 중에는 공급은 부족하고 수요는 일정하거나 늘기에 물가 폭등은  예상된다. 전쟁 후에는 사회 발전을 통해 경제 안정기로 접어들면서 다시 물가는 내려간다. 이렇듯 전쟁이나 공황, 산업발달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물가가 주식이나 유가 증권 등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물가 상승의 전조를 알 수 있다.

 

 

저자들은  전쟁이나 사회적 기반의 발달이 가격 형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에 대한 경제사적 비교통계학을 통해 가격원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시공간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영국이든 미국이든 전쟁 중 물가는 폭등했고, 전쟁 후 재건 과정에서 일어난 기계와 교통의 발달은 물가의 하락을 가져왔다고 분석한다. 물가나 금리 같은 가격은 경제상황과 투자조건의 지표이기에 주가 변동의 원인에도 민감하게 작용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일련의 흐름을 그래프나 차트로 보여준다.

 

 

물가상승이 산업 전반에 끼치는 영향, 주가 변동의 원인, 가격 형성의 원리, 나라와 시대를 불문하고 가격 생성이 되는 원리, 역사 속의 가격을 분석해 미래 사회의 가격 예측 가능성에 대한 통찰, 채권시장이나 금리 변화에 미치는 가격의 역할과 조건들 등 미국과 영국의 경제 사례를 비교분석하면서 공통점을 찾은 비교통계학이기에 현재와 미래의 가격 추이에 대한 이해에는 도움이 된 책이다. 전조현상을 알면 미래를 예측하기 쉬운 법이니까.

 

 

 

 

 

 

 

 

가격의 세기.

이 책은 100년 간의 가격 원리에 대한 비교 통계분석인데다 그 원리에 대한 전문가의 통찰을 담았다.  1790년대부터 1900년대까지 경제사에서 가격은 어떤 원리로 책정되었을까에 대한 실제 경제 흐름의 분석이다.  미국 상하원의원을 지냈고 머천트 국립은행 대표를 지냈던 금융 시스템 전문가인 시어도어 E. 버튼과 월스트리트 매거진 편집장 G.C.셀든이 함께 쓴 책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가격이 정해지는 원리에 대한 이야기는 예상했지만 영국과 미국 경제를 비교하면서 비교통계학이 등장하고 그래프와 차트를 통해 쉽게 설명하는 책이다. 하지만 일반인이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운 감이 있다. 그래도 경제학 입문자들에겐 필요한 책이 되지 않을까.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가격의 원리에 대한 100년 간의 통계분석과 통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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