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생물을 깨워라/동아출판/융합과학 이야기,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요런 재미가 좋아요^^

멸종생물을 깨워라! ㅣ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 과학 이야기 2
서지원.조선학 지음, 박수영 그림, 구본철 감수 / 동아출판 / 2015년 2월

멸종생물을 깨워라/동아출판/융합과학 이야기, 직접 만들고 체험하는 요런 재미가 좋아요^^

 지금은 융합과 복합의 시대이기에 아이들의 책도 융합 이야기가 많은데요.

동아출판의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과학 이야기'를 보며 역사와 지질학, 과학, 수학, 인문학, 예술, 기술공학, 고고학 등이 어우러진 이야기에 흥분과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답니다.

공룡이나 매머드를 좋아하는 아이들이기에 멸종된 공룡의 흔적을 찾거나 원시 생물 세계에 대한 흔적인  화석을 발견한 이야기는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키웠던 주제였는데요.

<멸종생물을 깨워라>

이 책을 통해 화석과 지층이 알려주는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었고, 화석 발굴과 복원의 역사를 알 수 있어서 이전에 알던 지식에 지식을 더했답니다. 방사능의 반감기를 이용해 화석 동물이 살았던 연대를 추정한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그저 신기하다며 놀라워 했어요.

직접 지층을 찾아 지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직접 공룡 화석을 찾아 연대를 추정해본다면 얼마나 설렐까요. 이 책에서는 그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실험하고 경험하는 부분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책속의 만들기 수업을 통해 지구의 역사와, 지층, 화석, 화산폭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었답니다.

지구의 역사를 알려주는 지층 만들기.

 아이들이 찰흙과 클레이로 지층을 만들고 바다를 만들고 육지를 만들면서 땅 속과 바닷속을 상상하며 재미있게 즐겼는데요. 지층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하면서 직접 볼 수 없는 지구의 내부가 이렇게 생겼구나라며 놀라워 했답니다. 

 

화석 모형 만들기도 했는데요. 

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한반도에 살았던 육식공룡인 코리아노사우루스 보성엔시스,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발견된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에 대해서도 재미있었고요.

땅 속에 묻힌 동물이 열과 압력을 받아 생긴 흔적화석, 몸이 그대로 보존된 체화석, 아주 작은 초미화석, 그 지층이 예전엔 바다였음을 알리는 플레시오사우루스 화석, 공룡이 몸을 비틀지 않고 똑바로 걸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공룡의 다리뼈 화석에 대한 모든 이야기가 신비했답니다.

한눈에 보는 지구의 역사!

지층모형 만들기나 화석 만들기 재미에 빠진 아이들이 지구의 역사를 나타내 보겠다며 택배 박스에다 공룡을 만들어 붙이기도 했는데요. 하다가보니 판이 커졌는데요. 

고생대 캄브리아기의 대표화석 삼엽충, 오르도비스기의 두족류ㅡ 원시어류, 중생대의 표본화석인 암모나이트는  물론 공룡들도 만들어 붙였답니다. 마지막 신생대의 매머드까지 만들고 나니 공간이 부족할 정도였어요.

지구의 역사를 클레이로 만들면서 고생대와 중생대, 신생대의 원시생물들에 대한 공부도  겸할 수 있었던 즐거운 체험시간이었어요. 겨울방학이 되면 더 넓은 종이에 더욱 다양한 원시생물들을 전시하자는데요. 멋진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을 읽으며 만들기나 그리기를 자주하기에 아이들은 이런 체험교실을 하자며 늘 부추키는데요. 책 속에서  지층모형 만들기, 화석 만들기, 지구의 역사 등 만들기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있기에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 수 있어서 무척 신나게 체험했답니다.

공룡의 멸종 원인 중의 하나로 추정되는 화산 폭발에 대한  실험도 즐거웠어요. 다음엔 산을 여러 개 만들어서 동시에 화산폭발 실험을 하기로 했답니다. 그렇게 한다면 공룡의 멸종 순간이 더욱 실감나겠지요.

공룡의 멸종 원인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운석 충돌, 화산 폭발, 암 사망설, 소행성 충돌설 등 여러가지가 있기에 진짜 원인이 궁금해졌답니다.  

책을 읽으며 공룡과 화석, 지층, 원시생물에 대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요.  공룡 이빨 화석을 분석한 결과, 공룡이 살았던 중생대의 지구기온이 지금과 비슷했다는 이야기도 흥미로웠고요. 산호화석의 미세한 성장선의 개수 400개를 보고 산호가 살았던 시대의 1년이 400일이었다는 이야기도 신기했고  그 시절의 지구 자전 속도가 지금보다 빨랐음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도 신기했답니다.   

과거 지구 환경을 확인하고 만들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화석수집가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틈만 나면 보고 싶은 융합과학 이야기'시리즈를 모두 읽고 싶어졌어요. 책을 읽으며 만들고 실험하는 시간이 무척 신나고 즐거웠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