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스케치/박진우/책밥/스케치, 혼자서 배우는 즐거움에 설레요~~

1일 1스케치 - 당신의 25일을 함께 할 가볍고 즐거운 드로잉 노트
박진우 지음 / 책밥 / 2016년 11월

1일 1스케치/박진우/책밥/스케치, 혼자서 배우는 즐거움에 설레요~~

그림은 대상에 대한 관찰력도 키우지만 그림을 그리는 순간의 몰입의 쾌감이나 작품을 마치고 난 후의 뿌듯한 성취감을 얻기에 나에게는 힐링의 아이템이다. 해서 집에서 그림 그리기를 자주 하는 편이다.  미술학원을 가지 않는 아이들에게도 그림 그리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서 함께 만들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편이다. 모든 것을 사교육에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하는 편이기에 가끔은 가르치는 스승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분야가 바로 음악과 미술 같은 예술 분야다. 네덜란드 교육처럼 아이의 적성에 따라 모든 것을 학교교육에서 담당하면 좋지만 한국은 그렇지 못하기에 나름대로 선택한 것이 책이다.

 1일 1스케치!

저자인 박진우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KBS TV동화 행복한세상><한국산업 안전공단 안전동화> 등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했던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하는데, 책 속의 설명대로 따라 그리다보니 작가의 열정과 정성이 느껴져서 좋다. 매일 선연습과 1가지 스케치를 여러 번 따라 그려보면서  혼자서 배우는 즐거움에 몹시 설렌다. 물론 아이들도  선긋기와 스케치를 함께 하면서 즐거운 표정들이다. 

무엇보다 형태를 바르게 그릴 수 있도록 선연습을 충분히 시켜서 좋다. 대상을 바로 보고 바로 그려낼 수 있도록 하려면 섬세한 손근육이 발달해야 하니까. 긴 선, 짧은 선, 눕혀 쓰는 선, 자유곡선, 그러데이션, 여러 방향으로 그리기, 패턴연습 등 선 그리기가 많아서 좋다. 혼자서 익힐수록 이런 기초과정은 중요하기에.

형태와 음영의 기본 원리를 익히기, 정육면체, 구, 원기둥 등 기하도형을 그리면서 좌우대칭으로 그리기, 격자무늬를 이용해 그리기, 실측법을 통해 그리기, 소실점과 투시도를 이용한 원근감을 살린 공간 그리기, 배운 것을 응용해 주변 사물을 따라 그려보기 등 25일 완성으로 끝나는 1일 스케치 프로젝트를 따라 그려보고 있는 중이다.  매일 스케치북과 연필을 들고 구도와 원근감, 음영을 생각하며 그리고 있으려니 마치 화가의 길로 들어선 기분이다. 더구나 가족들이 함께 하기에 매일 미술 모임을 연 기분이다. 매일 책을 보며 스케치 배우는 즐거움에 설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