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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을 흐르는 피와 혈액형 ㅣ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29
백은영 지음, 윤길준 그림 / 뭉치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몸을 흐르는 피와 혈액형/백은영/뭉치/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이 되자~
깨끗하고 건강한 혈액과 혈관은 삶의 질을 결정하기에 늘 신경 쓰인다. 물을 자주 마시고 각종 채소를 먹으며 영양관리하는 이유도 깨끗한 혈액과 혈관을 유지하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들을 위한 피와 혈액형에 대한 책을 읽으며 혈액과 관련된 과학사를 알게 되었는데. 혈액에 관련된 연구로 목숨을 잃기까지 한 모든 과학자나 의학자들에게 깊은 감사와 무한 존경의 마음을 보내게 된다.
우리 몸을 흐르는 피와 혈액형!
이 책은 초등학생 수준에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뭉치 출판사에서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29번째 책이다. 만화와 그림, 도표,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책이기에 재미있게 읽으며 혈액에 관련된 지식과 정보, 피 연구의 역사적 흐름을 얻을 수 있었기에 흥미로웠다.
공부 잘하는 피가 있을까. 건강하고 깨끗한 피처럼 호기심이 많은 피가 있을까. 어떤 일에도 지치지 않는 피가 있을까, 성공에 대한 감이 탁월한 피가 있을까.
호기심 많은 주인공인 도원가 공부 잘하는 형액형을 찾는 과정에서 박쥐 깜돌이, 조상 뱀파이어, 시체 등이 등장하는데. 음 으시시하고 소름끼치는 내용들이 많아서 일단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러면서 혈액 연구자들을 등장시키기에 과학 스릴러 동화 같은 느낌이 들 정도다.
동맥 속에서 피가 흐르는 것을 발견한 로마 의학자 갈레노스, 맥박을 발견한 고대 그리스 의사, 맥박의 정체를 알린 영국의 생리학자 윌리엄 하비, 심장과 폐 사이의 피순환을 밝힌 폐순환의 원리를 발견한 세르베투스와 베살리우스, 폐의 모세혈관을 발견한 레이우엔훅, 백혈구 역할을 알린 메치니코프, 에를리히, ABO식 혈액형을 발견한 20세기 초의 카를 란트슈타이너 등 혈액학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이 땅의 모든 혈액 연구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의학 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시체 훼손을 해도 되는지, 왜 바퀴벌레는 죽어서도 피가 나지 않는지, 헌혈하는 이유, 혈액형 성격학은 차이인지 차별인지, 혈액의 역할은 무엇인지, 혈액과 관련된 병은 무엇이 있는지, 면역반응은 무엇인지, 동물들도 혈액형이 있는지 등 혈액에 관련된 이야기가 상당히 깊은 수준이다. 혈액 관련 사이트, 어려운 용어 풀이, 신나는 토론을 위한 조언까지 있기에 생각 이상의 책이다.
피, 혈액형, 성격학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자신있게 발표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다. 읽은 내용을 체크하는 뱀파이어 테스트도 있다. 해서 과학적 사고와 문제해결력을 키우고 창의적 발상까지 자극하는 책이다. 배경지식과 교과내용을 연결짓는 경험도 준다. 사회에 대한 올바른 감각을 키우고 올바른 시선을 갖도록 돕는다. 우리 몸을 흐르는 피와 혈액형!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이기에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