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모의 공감교육이 아이의 뇌를 춤추게 한다 ㅣ 부모 인문학을 만나다 2
권수영.이영의 지음 / 영진미디어 / 2016년 9월
평점 :
부모의 공감교육이 아이의 뇌를 춤추게 한다/권수영/이영의/영진미디어/큰 아이로 키우는 부모 인문학
모든 교육의 기초는 가정에서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가정교육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학교 교육 역시 많은 발전을 가져왔지만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견해가 대다수다. 그렇다면 창의적인 교육을 받은 기억이나 토론 교육을 받은 기억이 없는 어른 세대들은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뇌과학자이자 신경철학 연구자와 상담과 코칭 전문가인 저자들의 교육 해법엔 뇌교육이 있다.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는 뇌를 알고 적합한 뇌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뇌교육이 아이들의 인성이나 창의력, 공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뇌교육에 입각한 부모의 공감교육을 정리하면 이렇다.
어느 때보다 창의성이 요구되는 시대에 살아가게 될 아이들에게 창의성과 비판능력을 갖추려면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 그 해법은 해답을 제공하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하고 스스로 그 해답을 찾도록 하는 것이고 그렇게 되도록 아이에게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교육이 해법일 것이다.
거짓말을 하는 아이들에겐 어떻게 다가가야 할까. 거짓말 했을 때의 그 느낌을 아이에게 자꾸 물어서 그 느낌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이의 의견이 수용되지 않고 윽박지르기만 하는 경우엔 아이의 거짓말이 갈수록 심해질 수 있다.
공부하기 싫은 아이들에겐 어떻게 스스로 공부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 아이가 자신감을 갖춰야 자기주도학습이 되기에 언제 어디서나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기다려야 한다.
아이를 다른 아이와 비교하려면 부정적인 비교를 멈추고 강점 비교를 하라. 서로의 강점을 정확하게 이야기하면서 가능성을 말해 줌으로써 자신감을 줄 수 있다.
가정폭력은 아이의 자존감을 낮추고 수치심과 폭력성을 키운다. 폭력 대신에 아이의 감정 표현을 장려하고 언제든지 아이들 편임을 표현해야 한다.
중2병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뇌의 시냅스의 생성과 솎아내기가 지속되는 중2에 생기는 중2병에 대처하는 방법은 일단 아이의 상태를 알고 아이의 심리적 독립을 축하해야 한다. 신체적으로 성숙하고 정신적으로 혼란을 겪는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려야 하고, 또래 친구들과의 세상을 인정하고 통제와 간섭을 줄여야 한다. 통제보다 사랑으로 시냅스 변화의 자극을 삼아야 한다.
아이들의 창의적 수업이나 비판능력 향상 수업을 위해서는 아이가 '해답'보다 '질문'에 집중하는 시간을 길게 갖도록 시간을 주어야 한다. 대입논술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도 부모의 대화법은 아이를 존중하고 아이 스스로 질문하고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바꿔야 한다.
이 모든 것의 기반엔 아이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 호기심을 갖고 질문하도록 하고, 기존 질문이나 해답에 의문을 가지게 하고, 폐쇄형 질문이 아닌 개방형 질문을 주면서 기다려주는 것이다.
저자들은 행복을 전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를 위해서는 햇빛을 쬐고, 리듬 운동을 하고, 명상하고, 심호흡을 하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뇌를 자극하는 명상은 전두엽 훈련이 되기에 아이들의 창의성과 비판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명상의 장점은 많지만 교육적인 면에서 보면...
명상을 하면 뇌의 회백질이 증가해 정보처리 능력이 향상된다. 명상을 하면 대뇌피질이 두꺼워져 노화 억제와 이성적 판단 능력을 증가시킨다. 뇌파가 안정적으로 변하기에 편안한 이완상태가 되어 창의력, 통찰력, 기억력이 좋아진다. 뇌의 활동을 건강하게 만들고 뇌의 가소성을 높이는 철학적 질문과 성찰은 명상을 통해 할 수 있다. 이러한 명상과 관련해 자전적 글쓰기도 자신의 경험을 새롭게 구성하고 자신의 존재와 삶을 이해하고 의미부여하기에 성찰적 삶과 마음 치유로 연결한다.
부모의 공감교육이 아이의 뇌를 춤추게 한다! 이 책은 뇌과학자이자 신경철학 연구자와 상담과 코칭 전문가의 책이다. 인성교육, 창의력 교육, 공부에 도움이 될 부모의 공감교육을 뇌교육 측면에서 알려주는 책이기에 공감교육에 도움이 된 책이다. 무엇보다 뇌과학을 반영한 뇌교육을 담았고, 상상력 교육이나 예술적 교육, 논리 이성적 교육, 자제력 교육, 훈육에 있어서 아이가 느낀 점을 제대로 표현하고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아이의 감정과 부모의 감정, 친구들과의 감정 연결에 도움이 된다. 평소에 느낌을 나누고 공감해주는 감성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