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하회탈과 놀아 보자 - 우리나라 국보 하회탈과 세계 문화유산 하회 마을 이야기
우종익.정종영 지음, 이수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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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하회탈과 놀아보자/우종익/정종영/크레용하우스/하회탈을 그려보니 느낌이 살아있네..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은 오래된 가옥과 옛 문화가 살아있는 집성촌으로도 유명하지만 중요무형문화재인 하회탈, 하회 별신굿 탈놀이로도 유명한 곳이죠. 예전에 자주 갔던 하회마을이고 목걸이로도 선물했던 하회탈이기에  하회탈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요.

아이들을 위한 <얼쑤! 하회탈과 놀아보자>를 읽으며 잘 몰랐던 하회탈의 생김새, 하회 별신굿 10마당의 자세한 내용을 더 잘 알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나만의 하회탈 만들기 코너를 보며 하회탈을 직접 그려보기도 했는데요. 겨울 방학때 만들기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종이죽으로 하회탈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호탕하게 웃음 짓는 얼굴 주름살이 세밀하게 표현된 양반탈은 가장 익숙하면서도 가장 좋아하는 탈인데요.  코가 높아 자존심이 세지만 부드러운 콧선은 현실에 타협하며 여유로운 양반을 묘사했다는데요. 갈매기가 날아가는 듯한 눈과 눈썹 사이의 곡선, 오른쪽보다 더 큰 왼쪽 눈의 가늘고 깊은 곡선, 자유로운 삶을 의미하는 뚫린 콧구멍, 세월의 흔적을 드러낸 돌출된 광대뼈와 깊거나 얕은 많은 주름살을 통해 옛 양반의 삶을 유추할 수 있었답니다. 턱이 분리된 양발탈은 고개를 숙이거나 젖히면 표정이 변하는 탈이었다니, 놀라운데요. 고개를 젖히면 크게 웃는 모습이 되고 고개를 숙이면 화난 얼굴 표정이 된다니 신기하기만 합니다. 가장 편안하고 여유로운 양반탈의 웃음은 한국인의 대표 웃음인데요. 많은 이들이 이렇게 여유롭게 웃는 한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살아 있는 신인 각시탈, 지식인의 자존심인 선비탈, 능청스런 웃음의 중탈, 두려움 섞인 백정탈, 까불이 초랭이탈, 바보 같은 웃음의 이매탈, 힘든 인생을 닮은 할미탈, 애교 넘치는 아낙네 부네탈, 상상의 동물인 주지탈 등을 통해 하회탈의 좌우가 다르면서 달라지는 표정들, 해학과 풍자의 표정과 성격들, 하회 별신굿 탈놀이에서의 역할, 허도령의 이야기등 하회탈에 대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회탈 만들기나 하회탈 관련 유적지에 대한 정보도 있기에 우리의 문화유산인 하회탈을 깊고 넓게 알 수 있었답니다.

 

 

얼쑤! 하회탈과 놀아보자!

하회탈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가 책을 읽으며 몰랐던 지식과 정보를 얻었는데요. 종이 위에 하회탈을 그려보니 하회탈의 표정과 성격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었답니다.  하회탈 만들기까지 한다면 옛 조상들의 애환과 웃음을 더욱 잘 이해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아이들과 함께 화회탈 만들기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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