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가마솥 프리데인 연대기 2
로이드 알렉산더 지음, 김지성 옮김 / 아이란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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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가마솥/로이드 알렉산더/아이란/프리데인 연대기, 영화화 할 만 하네...

 

 

 

이 책은  프리데인 연대기 시리즈의 두번 째입니다. 처음 접하는 책이지만 판타지 동화의 고전이라는 책 소개에 끌렸는데요. 프리데인 연대기는 가상의 나라 프리데인에서 일어난 상상과 모험의 이야기가 프리데인 역사가 되어 흥미롭게 펼쳐집니다. 프리데인은 강과 산, 늪, 숲이 가득한 섬이기에 마치 영국 지도를 보는 듯 했는데요. '프리데인 연대기'시리즈는 실제로 저자인 로이드 알렌산더가 웨일즈 지방에서의 20년 전 느낌을 살려 그려낸, 웨일스 전설 속 영웅의 모습과 비슷한 인물들을 등장시킨  판타지 동화라는데요. 영국이란 땅이 주는 판타지 감성이 그만큼 컸다는 의미겠지요. 어쨌든 읽으면서도 반한 이야기가 곧 디즈니 영화로도 만들어 질 예정이라니, 영화로도 보고 싶군요. 

 

 

 

 

 

 

 

 

모두 5권으로 된 '프리데인 연대기'는 달벤 요새에서 돼지치기로 살아가는 주인공 타란의 좌충우돌 성장 판타지인데요. 타란은 달벤 요새를 다스리는 380살이나 된 마법사 달벤 밑에서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이 있는 하얀 암퇘지 헨 왠을 키우는 평범하지만 모험과 도전을 좋아하는 청년입니다.  

프리데인 연대기의 두번째인 <악마의  가마솥>에서는 달벤 요새를 위협하는 아누빈의 마왕 아란을 치고자 아누빈 원정대를 소집하면서 시작하는데요.  악의 세력인 아란은 시체를 악마의 가마솥에 넣어 시체를 악의 전사들로  재탄생시키기에 매우 위협적인 존재였어요. 가마솥 인간은 스스로는 죽지 않고 무자비한 살인을 하기에 달벤 요새에서는 악마의 가마솥을 가져오기로 계획을 세우고 먼 길을 떠납니다. 하지만 원정하는 동안 서로의 생각이 엇갈리거나 욕심이 드러나기에 싸움과 분열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모든 원정대처럼 험난한 과정들을 거치게 됩니다. 악마의 가마솥을 가져오기 위해 마녀들의 꾐에 빠지기도 하고, 좋은 동료들을 잃기도 하고, 믿었던 동료에게 배신감도 맛보게 되는데요. 그 과정에서 타란이 훌쩍 성장해가는 모습은 이 소설의 백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평범한 소년 타란에서 영웅적인 면모를 갖춰가는 청년 타란으로 성숙해가는 모습은 지금의 청년들의 모습과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허풍이 센 음유시인이지만 스스로 음악하는 하프를 맨 매력적인 프류더, 까마귀와 함께 살며 페어 포크의 경계 초소를 지키지만 자신의 일을 똑 부러지게 하는 귀스틸, 부드러운 인성에 사물을 꿰뚫어 보는 예지인이면서도 자신의 죽음 앞에서도 마법의 브로치를 주며 타란에게 원정대를 맡긴 아데이온, 반인반수의 타란의 친구이자 의리로 뭉친 그얼기, 마왕 아란으로부터 프리데인을 지키려는 귀드이언 왕자, 명예에 눈 먼 몰락한 왕국의 철없는 막내 왕자 엘리디어, 모르바의 늪에 사는 세 마녀들, 용감하고 영리하고 유일한 여자인 아이란위 공주, 전쟁 사령관 몰칸트 왕, 몸이 투명해지는 능력을 소유한 도리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하지만 캐릭터가 선명하기에 읽는 재미가 있는 판타지 동화였어요. 프리데인 연대기, 처음 읽었지만 몰입감이 뛰어나 순식간에 읽은 매력적인 동화였는데요. 아이든 어른이든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에, 역시 영화화 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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