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를 뿐이지 이상한 게 아니야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도서, 3-4학년) - 노경실 선생님의 다문화 이야기 책과 함께하는 KBS 어린이 독서왕 선정 도서
노경실 지음, 김윤경 그림 / 주니어북스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다를 뿐이지 이상한 게 아니야/노경실/주니어북스/다문화가족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어려운 걸까...

 

 

 

대개의 경우, 다름은 틀린 게 아니고 차이는 잘못이 아닌 줄 알면서도 말과 행동이 따로 놀 때가 많은데요. 이방인에 대한 좋지 않은 시선이나 다문화가정 아이에 대한 색다른 시선의 경우가 말과 행동이 따로 노는 사례일 겁니다. 머리로는  다문화가정의 다른 점에 대해 존중해야 함을 알면서도 실제로 접하게 되면 왠지 한번 더 눈길을 주는데요. 학교에서도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고 있기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문화적 차이를 배우지만 아이들의 행동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말이나 행동으로 놀리거나 무시하는 아이들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하니까요.

 

 

다를 뿐이지 이상한 게 아니야!

이 책은 노경실 선생님의 다문화 이야기인데요. 학교에서 골든벨 독서로 선정되었기에 읽게 된 책입니다.

 

책 속의 주인공은 파키스탄인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 난 남자 아이 세종인데요. 세종이는 아빠 없이 동생을 데리고 목욕탕에 갔다가 아이들로부터 아무리 밀어도 까맣다며 놀림을 당합니다. 세종이네 반의 아스마 역시, 인도인 엄마를 둔 탓에 자신의 그림을 노랗게 색칠했다가 얼굴에 카레를 뿌렸냐며 놀림을 당하기도 했고요. 학교에서 다문화 수업을 할 때는 모범 답안을 내던 아이들이 실제 행동에서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괴롭히고 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어른들이 자신과 다르면 무시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어요. 자신보다 못하면 비난하는 습관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어요.

 

이런 다문화가정에 대한 놀림이 없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책 속에서는 세종이 엄마와 아스마 엄마가 학교의 영어수업을 자원봉사하게 되면서 다문화가정에 대한 아이들의 편견을 바로잡아 가는데요. 다름이 틀린 게 아님을,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이 옳지 않음을 어른이나 아이들 모두 인식하고 바로 잡아야 하겠지요. 

 

 

 

 

 

 

 

 

 

 

 

 

 

다를 뿐이지 이상한 게 아니야!

다름은 이상한 게 아니라 이해와 배려의 대상임을 일깨우는 책이었어요. 책 속에는 간단한 파키스탄 어도 배울 수 있기에 파키스탄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하네요.   책 속에는 독서와 글쓰기에 대한 팁, 해결해야 할 과제, 독서왕 예상 문제 등도 있기에 독서 골든벨 준비에 도움이 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