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넘어서 - 광개토대왕릉비에 담긴 마음 쌈지떡 문고 10
강효미 지음, 윤정미 그림 / 스푼북 / 201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고구려를 넘어서/강효미/스푼북/광개토대왕릉비에 관한 역사 동화~

 

 

 

 

초등학생들에게는 한국사를 재미있게 쉽게 만나는 방법으로 역사동화나 역사만화가 있는데요. 특히 스토리 형식의 역사동화는 드라마 같은 생동감을 주기에 역사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여주는데요. 광개토대왕릉비에 얽힌 역사를 동화로 읽으니  마치 만주와 요동 일대를 호령하던 광개토대왕을 만난 듯 생생한 느낌이 들었어요.

 

고구려를 넘어서!

이 책은 광개토대왕릉비에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고구려 19대 광개토대왕의 능비에 담긴 내용과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알 수 있었던 책입니다.

 

담덕이라 불렸던 광개토대왕은 큰아버지인 소수림왕이 세운 태학에서 학문을 익히면서도 무예를 닦으며 호연지기를 키웠는데요. 왕이 된 광개토대왕은 선대인 미천왕과 고국원왕, 고국양왕의 한을 풀기 위해 자주적이면서도 강력한 고구려를 원했어요. 그는  중국 연호가 아닌 고구려 만의 연호인 영락을 사용했고 중국보다 더 큰 나라를 이루고자 하는 꿈을 갖고 귀족들의 사병을 왕의 직속 부대로 편입했을 정도입니다. 이후 광개토대왕은 백제의 요새인 관미성에서 승리를 하면서 백제와의 싸움에서 이겨 나갔는데요. 그는  백제의 유민들을 고구려 백성으로 동등하게 받아들이기도 했고, 철갑 기병을 앞세워 거란을 속국으로 만들었을 정도입니다. 또한 가야와 왜의 공격을 받던 신라를 지원하기도 하고, 후연을 정벌하고 북연을 정벌하면서 만주와 요동을 넘은 거대한 영토확장에 공을 세웠답니다. 

 

 

 

 

 

 

 

 

 

 

광개토대왕의 업적을 기린 높이 6.39 미터의 거대한 비석 광개토대왕릉비에는  고구려의 건국신화와 광개토대왕의 행장, 정복활동, 영토관리 등에 대한 고구려의 귀중한 역사 자료가 있는데요. 이 비석이 중국 땅에 있었기에 발견이 늦게 되었다는 점과 일제의 비문 훼손과 날조를 생각하니 아쉬움이 큽니다.  

 

 

우리 조상들의 땅이 광개토대왕 때보다 넓었던 적이 있었을까요? 주변국의 공격을 받으면 거침없이 정벌과 정복을 해나가는 광개토왕의 정복 역사를 읽으며 속이 후련해지기도 했답니다. 만약 이런 고구려가 삼국을 통일했다면 지금 우리의 땅은 어디까지일까 싶네요. 가능하다면 만주와 요동, 북방을 내달리던 고구려의 땅으로 역사 여행을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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