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잡은 주역 - 동양철학과 인문학의 고전 읽기
이중수 지음 / 별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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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잡은 주역/이중수/별글/동양철학과 인문학의 만남이라...

 

 

 

주역에는 인생의 원리가 담겨있고 우주 질서의 역학체계가 들어있기에 예로부터 자신의 미래나 운세를 점치기 위해 사람들은 주역을 읽었는데요. 예전부터 동양에서는 많은 이들이 자신의 운명을 다스리고 미래를 알기 위해 점괘를 보아왔습니다.  점괘의 원전인 주역은 서경, 시경과 함께 동양의 3대 고전이었는데요. 6천년의 역사를 가진 주역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현상의 원리를 담은 고전이지만 한자로 된 책이기에 읽기가 힘들었답니다. 이렇게 한글로 풀어주는 주역을 읽으니 한자를 배워 원전을 읽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책에서는 미래를 점쳐보는 64괘의 내용이 담긴 주역의 근간 사상을 담은 계사전을 먼저 해석하고 그 의미를 풀어주고 있는데요.

 

잘못을 보완하거나 뉘우칠 줄 알면 허물이 없다.(36쪽)

강함과 부드러움이 부딪쳐 변화가 일어난다.(32쪽)

도를 완성하는 것이 본성이다.(46쪽)

인간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말과 행동이다.(55쪽)

변화의 길을 파악하면 신과도 만날 수 있다.(71쪽)

변동이 있는 곳에서 길흉이 생긴다.(127쪽)

사물을 정확잏 분별하고 판단을 분명하게 내려준다.(150쪽)

세상에 공손하고 두려워할 줄 알면 흠이 없다.(169쪽)

크게 갖고도 능히 겸손함이 반드시 즐겁다.(180쪽)

 

 

 

 

 

 

 

 

 

천간과 지지, 오행에 대한 설명은 여전히 어렵지만 계사전의 한자를 풀이한 부분에서는 변하는 운명을 대하는 자세를 그런대로 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자신의 사주팔자를 따라 평생의 운명이 정해져 있기도 하고, 흉운을 막고 길운을 부르는 우주의 이치를 대략적이나마 알 수 있었고요.  천지만물의 생성과 변화의 이치를 밝힌 주역이 왜 시간이 지나도 사랑 받을 수밖에 없는 지 알 수 있었답니다. 첫술에 배부를까마는 그래도 여전히 어려운 주역이네요.

 

 

 

 예로부터 음양의 원리와 사상 철학을 담은 주역은 동양 철학의 고전으로 사랑받아왔기에 읽고 싶었던 주역이었어요.   이 책은 한자가 아니라 한글로 풀어놓은 쉽게 읽히는 주역입니다. 처세술, 미래를 점쳐보는 점괘 등과 관련된 주역으로만 알았다가 우주질서와 인생의 지혜를 담은 인문학임을 알게 된 독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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