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덩어리 천재 과학자들
댄 그린 지음, 데이비드 리틀턴 그림, 박여진 옮김, 오동원 감수 / 애플트리태일즈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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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덩어리 천재 과학자들/덴 그린/애플트리테일즈/세상을 바꾼 천재과학자들이 한눈에~

 

 

 

 

 

 

 

과학자로서의 삶이란 자신이 연구하고자 하는 일에 집념어린 노력을 보이기에 때로는 괴팍스럽기도 하고, 자신의 신념으로 인해 죽음을 맞기도 하기에 때로는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런 과학자들의 집념어린 업적이 없었다면 지금의 첨단과학이나 우주개발은 없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 그들의 끈질긴 호기심과 집념에 박수와 감사를 보내게 됩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편리한 도구들이 이런 과학자나 기술자들의 연구 결과물이기에 말입니다.

 

 

세상을 바꾼 천재과학자들은 때로는 자신이 살던 사회의 신앙과 배치되는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목숨을 잃기도 하고, 자신이 연구하던 아이템으로 인해 병이 들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지만 소신을 굽히지 않았는데요.  인물 중심의 과학책이기에 과학자들의 계보를 볼 수 있어서 과학 역사 같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에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과학 역사를 볼 수도 있네요.

 

 

책에서는 태양계, 지구, 원자, 힘, 생명, 빛, 눈에 봉지 않는 빛, 원소, 해부학, 미생물, 유전자, 양자 이야기로 주제를 나누어 과학 이정표를 따라 가도록 되어 있기에 편하게 볼 수 있는데요. 어려운 내용이지만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고, 서로 생각이 다른 과학자들의 이야기도 있기에  과학계의 전체적인 역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네요.

 

늘 이런 아이들의 책을 보면 가장 아쉬웠던 점이 저자가 한국인이 아니라 외국 저자라는 점인데요. 이 책도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간단해 보이기에 한국 과학자들도 이런 책을 충분히 쓸 수 있을 겁니다.  미래의 과학자를 생각한다면 어른들이 아이들을 위한 책에도 신경을 써서 이런 책을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이들이 과학용어는 어려워 하지만 과학 원리에 대해서는 늘 호기심을 갖고 있기에 아이들을 위해 읽은 책인데요. 가장 큰 관심은 지동설이 세상에 나오던 시기의 과학자들의 두려움과 희생에 대한 것이었어요. 누구나 죽음이 두렵듯 과학자들도 죽음은 두려운 것이었겠죠. 코페르니쿠스도 이미 알고 있던  태양중심설을 죽음에 이르러서야 외치게 되었고, 이탈리아 과학자 브루노는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돈다는 주장을 하다가 불에 타 죽었고요. 갈릴레이 역시 재판을 받으며 잠시 자신의 소신을 굽혔지만 결국엔 종교재판으로 자신의 집에 갇혀 남은 생을 보내야 했다니, 교회의 생각과 다른 주장을 폈던 과학자들의 용기와 희생이 많았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별을 연구하고 망원경을 발견해 태양계를 벗어난 우주로 연구영역을 확장한 이야기, 지구와 그 내부에 대한 연구들, 원자와 양자로 이어지는 더 작은 세상에 대한 이야기, 보이지 않는 힘과 대상들에 대한 과학자들의 호기심이 이뤄낸 결과물이 모두 대단합니다.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자극이 될 책이네요. 아이들의 호기심과 과학적 질문에도 날개를 달아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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