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6.7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샘터 7월 2016년/견우와 직녀가 만난 달에 만난 시원한 나의 샘터~~

 

 

 

 

샘터를 읽을 때마다 착한 가격에 선량한 서민들의 진솔한 이야기에 늘 마음이 훈훈해지곤 한답니다. 더구나 시각장애인을 위해 매 쪽마다 음성전환 바코드가 붙은 샘터이기에 소리로도 읽을 수 있는데요.  이달에도 샘터의 표지에 있는 백조가 노니는 시원한 물결 이는 호수 그림이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게 합니다. 모든 지면에서 크고작은 감동을 만나지만 특히 이달엔 창간발행인이었던 고 김재순 국회의장의 뒤표지글이 가슴을 일렁이게 했답니다. 흔히 하는 말이지만 꿈과 자존감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힘이 되거든요. 민통선 지역이었던 철원을 황무지에서  기름진 철원평야로

가꾸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이야기. 맏손주의 편지 등 창간발행인을 추모하는 지면이 많지만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도 했기에 읽으면서 시대의 위인을 보냈다는 생각에 삼가 조의를 표하게 됩니다. 

 

 

 

 

 

 

 

 

 

 

 

 

 

 

 

법륜 스님의 마음공부는 언제나 그렇듯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었고요. 이해인 수녀님의 이야기엔 아직도 소녀 감성이 묻어나서 좋았어요. 상하이의 공개 구혼시장이 활발하다는 해외통신은 충격이었어요.  이외에도 서민들의 소소한 행복이 묻어나는 이야기, 고통을 이겨낸 이야기건강에 관련된 이야기들이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이야기였어요.

 

그중에서도 '축구 수집가의 보물창고'는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삼국사기》기록에 신라의 축국 이야기가 있다는데요. 한국 축구의 역사가 삼국시대로 거슬러가야 된다는 주장에 동감입니다. 2004년 FIFA는 축구의 발상지가 유럽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인정했다는데요. 중국에선 기원전 206년 공차기 기록이 있었다니, 어쩌면 한반도의 축구 역사도 신라 이전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독자들의 참여가 활발한 샘터이기에 독자 코너도 늘 꼼꼼히 읽게 되는데요. 응모 시기가 지난 코너도 있지만 가능하다면 이번에는 시간을 내서  독자코너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견우직녀달에 만난  샘터! 역시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호수바람을 선물받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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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7 19:1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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