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이 열리는 나무
김정선 그림, 박혜선 글 / 크레용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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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이 열리는 나무/박혜선/크레용하우스/상상력을 키워주는 재밌는 동화~

 

 

 

 

 

동화는 아이들의 마음으로 그려낸 상상의 이야기인데요. 동화에는 전통적인 구전동화도 있고, SF적 요소를 가미한 동화도 있고, 현실을 담은 동화 등 그 형식이 다르지만 모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거나 아이들의 꿈을 펼치도록 하는 공통점이 있지요. 흔히 어른이 되면 상상력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 가끔씩 아이들의 동화책을 읽으며 상상의 날개를 펴고 동심의 나라로 가곤 합니다.

 

 

신발이 열리는 나무!

표지에서 대강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는 동화인데요. 커다란 나무에 각양각색의 신발이 주렁주렁 탐스럽게 열려 있고요. 나무 아래에 있는 강아지가 나무를 올려다 보며 침을 흘리고 있습니다. 강아지와 신발, 나무의 이야기를 읽으며 웃음과 함께 상상의 세계로 빠졌답니다. 

 

 

 

 

 

 

 

 

 

 

 

 

주인공인 누렁이가 신발을 좋아하는 계기가 재미있네요. 그 계기는 주인 할머니의 칭찬때문이었거든요. 어느 날, 뒷집에 놀러 갔던 할머니가 신발을 바꿔 신고 오게 되자 누렁이는 주인 할머니의 신발을 찾아주게 됩니다. 할머니는 그런 누렁이에게 칭찬을 했고, 누렁이가 할머니의 신발을 물 때마다 주인 신발을 알아본다며 누렁이를 칭찬했답니다. 하지만 신발을 물고 다니는 것에  재미를 들인 누렁이는 마을에 있는 신발이라면  어떤 신발이든지 물고 오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마을엔 신발이 사라지기 시작했고, 범인인 누렁이는 그 신발들을 여기저기에 숨겨 놓았지요. 반전은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서 시작되었답니다.  새싹들이 자란 틈에 신발나무 싹도 자라났거든요.

 

사라진 신발, 열매로 다시 태어난 신발,  거듭된 칭찬에 신발 마니아가 된 누렁이, 마을에 웃음을 선물한 신발나무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밌는 동화였답니다. 웃음과 반전이 있기에 책을 덮으면서도 웃음이 떠나질 않는 동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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