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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인성 고전읽기의 힘 - 25년 현직교사가 실천한 인성 고전읽기 프로젝트, 아이들 마음에 일으킨 변화와 성장의 기록
이화자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초등인성 고전읽기의 힘/이화자/글담출판/현직교사의 고전읽기 프로젝트~
요즘 아이들은 말이나 행동이 점점 험악해지고 있고, 왕따나 학교폭력 문제도 수그러들 줄 모르기에 걱정이 많습니다. 게다가 뉴스 사회면을 장식하는 흉악 범죄도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듯해서 혼자서 외출하기가 점점 두려워지고요. 더불어 사는 사회이기에 집에서나 학교에서도 인성교육을 실시하지만 그 결과를 금방 알 수 없기에 답답한 마음도 있는데요. 어른들은 아이들의 거울이기에 어른들의 말과 행동만 달라도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되겠지만 그조차도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그래서 인성교육에 대한 생각이 많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답니다.
2015년 7월 21일부터 시행된 '인성교육진흥법'을 보면 대한민국 교육은 건전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양성을 목적으로 하고 있는데요. 이를 위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학교에서는 인성교육에 대한 의무를 부과하고 있고 교육 현장에 있는 교원들에게는 인성교육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자신의 내면을 바르게 하고 건전하게 가꾸며 타인과 공동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품이나 역량을 기르기위해 초등학생들의 모든 과목도 인성교육과 연계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25년의 교직생활을 하고 있는 현직 교사의 인성교육에 고전읽기가 있다니, 당연하면서도 놀랍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했던 고전을 아이들이 읽고 토론하고, 글로 쓰면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배웠다니 말입니다. 철부지 아이들이 고전을 읽고나서는 가족, 학교 생활, 가정생활, 공부를 대하는 자세까지 달라졌다니 말입니다. 집에서도 고전읽기로 인성교육을 시도해 보고 싶어졌답니다.
어린이 사자소학, 파브르곤충기, 안네의 일기, 장발장, 채근담, 꽃들에게 희망을, 별,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 헬렌 켈러 자서전, 명심보감 등 고전읽기 프로젝트를 통해 아이들에게 삶의 목표가 생기고,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생기고, 건강한 인간관계를 통해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독서력을 키우고 두뇌를 자극해서 성적 향상도 오르게 되었다니..... 욕을 일삼던 아이가 달라지고, 따돌림을 당하던 아이가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니...... 고전읽기를 통해 스스로 깨닫는 아이가 되고 스스로의 삶에 질문을 던지는 아이가 되고, 마음이 든든한 아이가 되었다니..... 멋진 고전읽기 프로젝트였군요.
인성교육을 통해 생각만큼 쉽지 않은게 인성교육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시간을 내어 시작해야 할 프로젝트네요. 저자가 소개하는 고전을 읽는 방법, 아이들에게 맞는 고전 선택하기, 독후활동 자료 등을 보니 집에서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든 선생님들이 이렇게 해 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선생님마다 장단점이 다르고 계획이 다르기에 집에서라도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에게 맞는 고전을 택해 집에서도 올바른 고전읽기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