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뛰어넘기 6 - 광복부터 대한민국의 발전까지 한국사 뛰어넘기 6
김란향 지음, 이수영.정은영 그림 / 열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한국사 뛰어넘기6/광복부터 대한민국의 발전까지/김란향/열다/먹먹함과 환희가 교차하는 한국 현대사~ 

 

 

 

역사를 모르고선 한국인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어렵기에 늘 한국사를 가까이 하는데요. 한국사는 조상들의 삶의 자취이기에 선조들의 삶과 정신을 이해할 수 있는 도구일 겁니다. 또한 한국사는 이 땅의 내력이기에 오늘의 한국을 이해하는 밑거름일 겁니다. 그래서 한국사 책을 읽으면 내 핏줄의 이야기 같기에 더욱 가슴 펄떡이며 읽게 됩니다.

 

요즘엔 초등학생들을 위한 한국사 책이 다양하고 재미있게 나와서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요. 아이가 최근에 역사책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에 <한국사 뛰어넘기>시리즈의 글과 그림을 통해 한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답니다.

 

 

 

 

 

 

<한국사 뛰어넘기>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는 광복부터 대한민국 현재에 이르는 이야기인데요. 광복과 함께 희망을 꿈꿨지만 곧 절망과 나락을 체험하는 선조들의 이야기엔 가슴 먹먹해졌는데요. 일제강점기에 광복을 위해 노력했던 독립투사들이나 임시정부 요인, 의병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외세에 의해 이뤄진 해방이었다는 점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제강점기 이야기를 통해 일본이 나쁘다는 인식을 한 아이는 해방 이후의 정치적 혼란과 미국과 소련이 한반도에 세운 군사정부, 한국전쟁 등에 대한 이야기에서도 어른들은 나쁘다며 질문을 쏟아놓던네요. 저도 광복을 맞은 기쁨을 채 누리지 못하고 미군정과 전쟁, 정치적 혼란에 시달리던 한반도를 보며 슬픔과 답답함이 있었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답니다. 

 하지만 1960년대부터 일기 시작한 한강의 기적, 민주정치를 염원하는 민주화운동으로 인해 경제력과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가는 대한민국의 모습에서는 뿌듯한 감격이 있었는데요. 책을 읽으며 그 시대를 견뎌낸 어른들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책은 그림과 사진이 풍부하고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역사를 설명하기에 쉽게 읽힌 편이었어요.  연대표와 함께 한국사와 세계사를 비교하는 '세계 역사와 우리' 코너, 답사여행 등이 있어서 한국사를 읽는 재미를 더해줬답니다.  한국의 독립과 인도의 독립의 차이, 프랑스의 나치 협력자 처벌과 한국의 친일파 처벌의 차이, 중국 텐안먼 사건과 6월 민주 항쟁의 차이, 한국의 평화적 정권 교체와 넬슨 만델라의 평화로운 정권 교체, 올림픽과 월드컵 개최, 각종 국제기구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인의 이야기를 통해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의 현재를 볼 수 있었기에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세워준 현대사였어요. 한국사에 세계사를 양념으로 곁들인 초등학생을 위한 한국사이기에 쉽고도 재미있었는데요.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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