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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 로맨스 - Sewing in the Garden
정은 지음 / 성안북스 / 2016년 5월
평점 : 
패브릭 로맨스/정은/성안북스/꽃과 염색, 패브릭 디자인에 빠진 이야기~
멋진 패턴의 천이나 개성적인 색상의 천을 보면 가슴 속엔 뜨거운 소유욕이 일어나는데요. 그런 천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나는대로 가방이나 옷으로 만들고 싶어집니다. 평면의 천이 패턴을 거치고 박음질을 통과하면서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나는 과정도 재미있지만 현실 속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실용성가지 있기에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패브릭에 빠진 저자의 패브릭 이야기를 읽으니 염색의 세계도 흥미로워 보이네요. 자신만의 색깔과 문양을 가진 패브릭은 그 특별함에 사랑스러울 겁니다.
책 속에는 저자가 취미로 패브릭 디자인을 시작해서 꽃과 염색, 패브릭 디자인과 소품 만들기에 빠져든 이야기가 있는데요. 세계적인 텍스타일 아티스트들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고, 꽃이나 풍경 그림을 천에 디자인한 색다른 패브릭 작품도 만나볼 수 있기에 천으로 만들기를 좋아하는 저에게는 매력적인 책이었답니다.
광목에 자신이 염색을 한 천으로 직접 에코백을 만들고 크로스백, 클러치백, 백팩, 지갑 등 다양한 가방을 만든 이야기와 사진을 보니 너무나 멋져 보입니다. 더구나 가방을 첮 개 이상 만들어 사용하거나 선물 했다니 패브릭에 대한 사랑이 대단해 보입니다. 진보랏빛의 아네모네, 산뜻하게 붉은 양귀비, 리시안셔스, 라넌큘러스, 카네이션, 라인플라워, 금어초, 델피니움, 설유화, 금잔화, 부르니아, 서양란 등 늘 꽃을 가꾸고 관찰하기에 다양한 꽃의 이름과 모양, 분위기를 느끼며 패브릭 작업을 하는 모습에서 꽃 향기가 나는 듯 했답니다.
늘 자연을 탐색하고, 주변을 산책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니, 패브릭에 대한 몰입도 대단해 보입니다. 세계적인 패브릭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연구하고 그들과 교류하며 패브릭 작품의 세계가 깊어지는 것을 보니 더욱 패브릭 세계에 대한 설렘이 입니다. 가방 만들기에서 큐션, 의자 커버, 테이블 매트, 스커트, 블라우스, 앞치마, 커튼으로 만들기 세계가 확장하는 것을 보며 무궁무진한 패브릭의 세계에 빠져들고 싶어졌어요 꽃과 염색, 패브릭 디자인의 이야기는 늘 빠져들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