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로 읽는 5분 세계사 - 생활 속 단어로 풀어낸 역사 한 편! 단어로 읽는 5분 역사
장한업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단어로 읽는 세계사/장한업/글담출판/일상 단어 속에 깃든 몰랐던 역사 이야기~

 

 

 

일이나 사물에 얽힌 내력을 알게 되면 일이나 사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데요. 마찬가지로  단어에 얽힌 유래나 역사를 알면 단어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처음 외국어를 배울 때,  단어의 어원이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지식 세계가 넓어지면서도 외국어 공부의 묘미를 더하는데요. 더구나 단어의 어원을 따지거나 단어가 생성된 유래를 거슬러가다보면 낯선 외국의 문화를 이해하게 되기에 외국어 공부의 매력을 더합니다. 그렇기에 단어를 통해 세계사를 이해할 수 있는 책을 만나니 단어가 지닌 다양한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답니다. 

 

 

세상의 모든 단어는 이유없이 생기나지 않았군요. 신전 은행의 작은 탁자에서 시작된 은행, 알파와 베타의 조합에서 시작된 알파벳, 교육을 위한 여가에서 시작된 학교, 아카데무스 동산 위에 플라콘이 세운 아카데미아에서 시작된 아카데미,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고대 그리스 지성인들의 뒤풀이에서 비롯된 심포지엄, 그리스신화 속 가장 유명한 스승 멘토, 선원들을 노래로 유혹해 바다에 뛰어들게 한 그리스 신화 속 사이렌, 태양을 관찰하던 어두운 방이 발전한  카메라, 종교 의식이나 전투를 치르기 전에 남성들의 마음을 잡았던 고대 그리스 남자들의 화장품, 약탈혼에서 시작해 신부를 훔치고 추격자를 따돌리기 위해 시작된 고대 스칸디나비아의 신혼여행, 고대의 수렵, 전투, 싸움이 평화를 위한 경기로 바뀌기까지의 스포츠, 개천을 사이에 두고 싸웠기에 개천이란 뜻을 지닌 라이벌, 월급으로 소금을 받던 역사에서 시작된 봉급과 소금, 해적들의 식사에서 시작된 뷔페, 광부들의 튼튼한 작업복이었던 청바지 등 낯선 이야기도 있고 익숙한 이야기도 있지만 어원 영구가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새로웠어요. 

 

 

 

 

 

 

 

 

 

 

책 속에는 비누, 복권, 악수, 테니스, 이탤릭체, 파스타, 커피, 하이힐, 에티켓, 바게트, 샌드위치, 샴푸, 점심 등 62개의 단어로 풀어본 세계사라고 하지만 주로 서양사와 관련된 단어입니다. 한자어나 동양어와 관련된 단어까지 더해져야 세계사라고 할 수 있겠죠. 다음에는 한자어나 동양의 단어와 관련된 어원물이나 단어의 내력을 담은 책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재미를 주면서도 지식을 더하기에 틈나는 대로 읽은 책인데요. 잘 알고 있던 내용도 재미있게 읽히는 매력을 지닌 책이었어요. 일상 단어 속에 깃든 몰랐던 역사까지 접할 수 있기에 학생들도 좋아할 책이군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