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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2 ㅣ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2
아베 쓰카사 지음, 정만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6년 4월
평점 :
인간이 만든 위대한 속임수 식품첨가물 2/아베 쓰카사/국일미디어/만든 사람은 절대 먹지 않는다는 식품첨가물 실태~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다면 시골로 들어가 자작농을 해야할 듯 합니다. 건강을 위해 사먹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파는 간편음식에 인간에 이롭지 않은 식품첨가물이 많이 들었다니 말입니다. 이젠 손수 밭을 일구어 유기농 농작물을 심고 집밥을 해야 안심할 듯 합니다. 그동안 식품첨가물에 화학재료가 많이 들어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고, 화학물질이 몸에 좋지 않다는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식품첨가물이 든 음식을 최대한 멀리한 편이었는데요. 그래도 살다가 보면 식품첨가물이 든 음식을 외면하기가 힘들었기에 마음이 불편하면서도 먹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일본에서 40년 이상을 식품첨가물 관련 현장에서 일한 일본 식품첨가물업계의 고수가 전하는 양심고백을 들으니 식품업체들의 배신감에 치가 떨립니다. 사람이 먹을 음식에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을 넣었기에 말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생각한다는 식품제조업자들이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이득을 취했고 그들이 만든 음식이 국민건강을 위협한다니 인간이 무섭기까지 합니다.
저자는 야마구치대학 이학부 화학과를 졸업한 후 종합상사 식품관련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식품첨가물 개발과 이용에 관여하다가 전통식품과 유기농산물 판매 촉진에 힘썼다는 일본 식품첨가물의 신 아베 쓰카사입니다. 그는 맛있고 싼 인스턴트 음식이나 편의점 도시락에 든 식품첨가물이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운 지를, 알리고자, 식품첨가물에 대한 실태를 알려 소비자들이 스스로 이를 멀리하도록 안내하기 위해서 쓴 책입니다.
싼 값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가공업체에서 만든 반찬들을 구입해 포장한 간편 도시락들의 실태, 식품에 사용한 첨가물과 포장지에 표시되는 첨가물이 다른 이유, 착색제를 사용해 색을 왜곡시키고, 보존기간을 늘리기 위해 산도조절제를 쓰면서도 맛솨 건강을 광고하는 업체들, 인산염이나 화학조미료혼합물 등 증폭된 식품첨가물의 위협, 거의 모든 인스턴트식품의 깊고 진한 맛의 비밀은 식염과 화학조미료, 단백질가수분해물의 혼합체 덕분이라는 이야기 등 충격적인 이야기에 마트에 가기가 무서워집니다.
고염분, 고당분, 고지방으로 이뤄진 간편식품의 실태는 알고 있었지만 흰쌀밥조차도 식품첨가물이 들었다니 섬뜩한 이야깁니다. 공장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반찬류, 팜유로 튀겨낸 닭튀김 등 모두 만든 사람은 절대 먹지 않는다는 이야기에 소름이 돋습니다.
표시된식품 첨가물도 있지만 표시되지 않은 식품첨가물도 많고, 소비자가 알아야 할 식품첨가물 종류도 점점 증가하고 있고, 식품첨가물이 소비자의 혀를 중독시키고 판단력과 가치관까지 혼란시키기에 이제는 반조리 식품이나 조리식품, 가공식품을 사 먹기가 두렵습니다. 점점 심각해지는 식품첨가물 증가량 실태와 식품첨가물의 위험성을 자세히 알고나니 집밥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