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2016.5
샘터 편집부 엮음 / 샘터사(잡지) / 2016년 4월
평점 :
품절


샘터 5월호 2016년/샘터상 수상작을 만나는 즐거움이~~

 

 

 

 

가정의 달 오월을 맞아 여느 달보다 집안이 분주한데요. 올해 오월엔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있는데다가  생일이 있는 가족도 있고 갑작스럽게 삶을 마감하신 어른도 있기에 정말 정신이 없는 오월입니다. 경제적인 씀씀이가 많은 오월이지만 의미있는 오월을 보내면서 가족의 의미, 행복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있답니다. 바쁜 와중에도 늘 챙겨 읽는 월간지인 샘터를 보며 마음을 가라 앉혀 봅니다. 더구나 샘터 5월호에도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서 더욱 위로가 되었답니다. 

 

 

 

 

 

 

 

 

 

 

 

 

대한민국 아버지 이미지를 가진 연기자 신구의 아버지 이야기를 읽으며  이상적인 아버지가 현실에서는 드물지 않을까 싶었어요. 조금 부족해도 아버지라는 그 이름만으로 사랑해야 함을, 존경과 감사의 예를 갖춰야 함을 생각했답니다.

 

근대 화단의 전설인 이인성 화가의 <계산동 성당>에 대한 그림 이야기도 인상적입니다. 이인성 화가의 그림들을 볼 때마다 고흐의 강렬한 붓터치가 연상되곤 했는데요. <계산동 성당>에서도 거친 듯 활발한 터치와 짧고 빠른 붓질, 청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더해서 화면에 밀도와 긴장감을 준다(29쪽)는 군요. 대구의 근대 골목길을 거닐면 이인성 화가의 흔적들을 만날 수 있기에 여름방학엔 대구 근대 거리를 거닐고 싶어집니다.

 

할머니의 부엌수업은 한국맛기행 같은 코너인데요. 언제나 정겹고 맛깔스런 오랜 집밥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다소 생소한 건금귤정과와 북어장아찌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북어를 좋아하기에 북어장아찌에 도전하고 싶습니다.  

 

샌드 아티스트 하랑의 이야기에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꾸준하게 한 사람의 성공기 같아서 감동입니다. 모래로 예술 작품을 만드는 샌드 아트를 해본 적이 있기에 샌드 아트 영상을 볼 때마다 무척 신기했는데요. 샌드 아티스트의 모래로 스토리 영상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대단해 보입니다. 손의 모든 손가락과 모든 부분을 사용한다니 손이 거칠수록 더욱 멋진 그림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2016년 샘터 수상작들을 읽으며 시조를 사랑하고 글쓰기를 잘하는 이들이 많음에 놀랐는데요. 자신의 삶과 생각을 글로 시조로 풀어놓은 예비 작가들의 작품이라는 생각에 읽는 즐거움이 있었답니다.

 

샘터 5월호를 읽으며 가족 사랑을 되새긴 시간이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 가족, 아이들의 꿈에 대해 생각한 시간이었어요. 더구나 샘터상 수상작을 만나 읽는 즐거움이 더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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