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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바꾸는 글쓰기 - 문학적 향기를 따라서
안재성 지음 / 목선재 / 2016년 4월
평점 :
인생을 바꾸는 글쓰기/안재성/목선재/작가의 작품을 따라가는 글쓰기 강좌, 직접 듣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작가들의 능력에 매번 감탄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가 보면 소설가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능력에 매료되기도 하고, 시인의 인생을 노래하는 능력에 탄복하기도 합니다. 과학자들의 자연에 대한 끊임없는 관찰과 실험 정신에 박수를 보내기도 하고, 인문학자들의 고전과 신간을 아우르는 독서와 사유 능력에 감탄하거나 공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감탄과 공감을 표하면서 몰입하는 독서를 하고 나면 작가가 아니더라도 타인에게 감동을 주는 글쓰기 공부는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구나 작가들의 글쓰기 강좌나 소설가의 소설 작법은 무척 듣고 싶었던 강좌였어요. 이 책에는 동서고금 작가들의 작품을 따라가며 글쓰기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저자가 글쓰기 강좌에서 사용했던 강의노트를 정리한 책을 읽으며 약간이나마 소원성취를 한 듯 합니다.
책 속에는 글쓰기의 이점, 글쓰기의 기본자세, 소재의식과 주제의식, 글쓰기에 있어서의 이미지화, 비유법, 상징, 리듬. 시점, 주제의 형상화, 인물 그리기, 배경 묘사, 작품 설계, 자기만의 문체 찾기, 주인공 설정, 인물 형상화, 시간성, 자유로운 수필 쓰기, 퇴고의 중요성 등 글쓰기의 알파와 오메가를 강의하고 있는데요. 작가와 그의 작품을 연결한 글쓰기 강좌이기에 글쓰기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강좌 같습니다.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있기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책을 보는 관점도 넓어져서 좋습니다.



특히 작가의 주제의식에 대한 이야기가 신선했는데요.
새롭고 참신하고 개성적인 문장으로 특유의 주제의식을 선보였던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작가의 정신세계를 보여주었는데요. 세상을 향한 공공이익을 추구하며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생떽쥐페리, 좌파 혁명가로서 더 나은 인간의 삶을 위해 노력했던 실존주의 철학가 샤르트르, 시민정신을 선보였던 토마스 만, 인간의 한계를 도전하고 싶었던 헤밍웨이 등 평생 자신만의 주제의식을 작품 속에서 선보인 작가들의 이야기에 그들의 삶과 작품 세계가 달리 보였답니다.
인생을 바꾸는 글쓰기!
인생은 누구에게나 한 편의 소설을 엮을 정도로 이야기거리가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를 글로 쓰는 이들은 드물죠. 대개는 글로 나타내기가 쑥쓰럽기도 하고 글로 나타내는 재주가 부족하기도 하니까요. 어떻게 자신의 글을 쓰는 것이 자신의 인생을 바꾸는 걸까요. 글쓰기에 대한 강좌를 읽으며 세상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불어 글쓰기로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열망도 더해졌어요. 작가의 작품을 따라가는 매력적인 글쓰기 강좌이기에 직접 듣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