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세트 - 전2권 - 그리스와 로마의 영웅 50인 이야기 현대지성 클래식
플루타르코스 지음, 이성규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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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 1.2/플루타르코스/현대지성/서양 고전의 진수를 맛본 시간~

 

 

 

동양 고전은 많이 접한 편이지만 서양 고전은 별로 접하지 못했기에 편식 없는 고른 독서를 위해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그리스 로마 신화와 함께 서양 문학이나 예술에 큰 영감을 준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서양 역사의 기초를 이뤘던 그리스 로마 시대의 영웅들의 이야기가 실감나게 그려져 있다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며 고대 영웅들의 이야기와 역사가 생생하게 그려져 있기에 서양 사극을 보는 듯 했어요. 강력한 국가를 이루기 위해 필요한 침략과 압박, 통치, 권모술수, 지략 등의 이야기가 마음을 불편하게 했는데요. 그래도  위기에 처한 민족과 나라를 위해 가족보다 국가를 생각하며 결단을 내리는 영웅담이기에 죽음을 두려워 하지않고 용감무쌍하게 싸우는 영웅들의 모습에서 일제 시대의 독립 투사들이 모습이 떠오르기도 했어요. 

 

현대지성 출판사의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전집』은 상, 하권으로 이루어져있는 전체 1920 이상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입니다. 하지만 고대 그리스와 로마 영웅 50인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가 가득하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고전이었어요.

 

처음에는 저자인 플루타르코스의 일대기와 그가 역사적 자료를 수집하고 문헌이 있는 도시에서 체류하며 영웅들의 자료를 모아 비망록에 기족한 열정, 그리스어와  로마어 습득에 대한 열정 등에 대한 이야기가 꽤 자세하게 나오는데요. 박식했던 플루타르코스는  여러 지역에서의 관료 경험, 도시를 돌아다닌 경험, 여러 도시의 문헌 자료만으로도 넘치는 역사 이야기를 주체할 수 없었을 겁니다. 그런 방대한 지식과 열정,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는 역사적 사명이 뭉쳐서 이런 대작을 기록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셰계 명화와 함께 읽는 그리스 로마 영웅열전은 아테네의 건설자 테세우스로부터 시작해서 여자가 부족했던 로마에서 이웃부족 사비니 여인을 강탈하기 위해 거짓 축제를 열었던 로물루스로 이어지고  너그럽고 온화한 성품의 강력한 지도자였지만 내란으로 시끄러운 로마의 평화를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오토 황제의 이야기로 끝을 맺습니다.  테세우스, 로물루스, 소론, 테미스토클레스, 페리클레스, 코리올라누스, 카토, 마리우스, 술라, 키몬, 크라수스, 에우메네스, 폼페이우스, 알렉산드로스, 카이사르, 아기스, 클레오메네스, 티베리우스 그라쿠스, 카이우스 그라쿠스, 데모스테네스, 안토니우스, 데메트리오스, 안토니우스, 디온, 마르쿠스 브루투스, 갈바, 오토 등 그리스와 로마를 아우르는 영웅대전이기에 마치 동양 고전 중 『삼국지』나 『사기』를 읽는 듯 했습니다.  다양한 일화나 기원, 관습에 대한 여담이나 시까지 기록했기에 그 시대를 경험한 느낌이었고 그 시절로 돌아간 기분도 들었어요. 때로는 서양사의 앞부분을 소설로 읽는 기분이었어요.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은 나폴레옹이 자신의 영웅적 이미지를 부각하려 가장 좋아했던 책인데요.  셰익스피어나 링컨 등 문학가와 예술가, 정치인들에게 사랑했던 이유를 알 수 있었던 독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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