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잇기 컬러링북 세계 불가사의 편/번호대로 점을 이으면 저절로
그림이...
어린 시절 생각이 나는 책입니다. 번호를 따라 점과 점을 이으면 신기하게도 그림이 완성되는 그림이거든요. 1번에서 1000번까지 순서대로
점과 점을 이어 가다보면 세계 불가사의 그림 한 편이 완성된답니다. 그래서 점을 잇는 동안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기에 집중할 때의 희열도 느낄
수 있었고, 세계 불가사의를 내 손으로 완성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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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컬러링을 즐기면서 색의 조화와 구도, 그리기의 비법을 배우기도 했는데요. 점잇기 컬러링의 특징은 보통의 컬러링의 장점에다가 색조의
음영에 대해서도 덤으로 배울 수 있었답니다. 그림 그리기의 기본인 선 표현이나 그리기 기법은 물론이고, 어떻게 선들이 색조영역을 형성하고
이미지에 입체감을 입히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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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기 도구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는 것도 체험할 수 있었답니다. 연필과 볼펜, 마커, 칼라펜 등 굵기와 진하기에 따라 부드러운 스케치가
되기도 하고 강렬한 스케치가 되기도 했어요. 색 표현에 따라 같은 그림이 다른 분위기를 내는 것도 실험해 보았답니다. 이 모두가 저자인 토마스
패빗의 의도라는 생각이 들 었어요. 같은 그림이지만 다르게 표현함으로써 전혀 다른 그림이 된다는 것을 체험하게 하고 색조 영역을 나타낼 수
있도록 스케치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한 듯 보였답니다. 어쨌든 1000개의 번호를 백지 위에 계획적으로 넣었다니, 저자의
의도와 집중력이 대단해 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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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에서 1000번까지 점과 점을 잇는 동안 무심무상의 세계였답니다. 스트레스는 별로 없지만 그리기를 좋아해서 점잇기를 즐겼는데요. 스트레스
해소와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한국 집중력센터 집중력 향상 테스트의 인정을 받았고 미국에서도 단기인지 시력 판단력,
집중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고 인정을 받았다니 아이들이나 어른들의 기억력 향상이나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어쨌든 어린 시절 추억의 점잇기를 떠올리게 한 점잇기 컬러링이었어요. 덤으로 스케치와 색조 영역에 대한 그리기 기법도 배울 수 있었던
책입니다. 미술 공부의 연장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