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 - 일방통행에 들어선 청춘에게
전아론 지음 / 샘터사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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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빛나는 예외/전아론/샘터/청춘들에게 보내는 청춘 일기~

 

 

 

 

 

 

 희로애락애오욕을 가진 인간군상들 틈에 살다 보면 세상은 마치 연극이나 소설 같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세상사 모든 일이 원인에 따른 결과를 얻고 자극에 따라 반응을 하고, 기승전결의 과정을 겪기에 개개인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드라마틱 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연극 같은 세상의 주연을 보면서 부러워 하기도 하지만  내 인생에 주어진 역할만이라도 최선을 다하자는 결심을 늘 하게 됩니다.

 

 

 

 

 

책 속에는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가장 끌리는 이야기가 요리책에 중독된 저자의 요리 이야깁니다.

어느 책인들 중독 되지 않을까마는 저에게도 중독된 분야가 요리책인데요. 그래서 제 책장에도 다양한 요리책이 많답니다. 예전엔 도서관에서 빌려보거나 샀고 요즘엔 이벤트를 통해 자주 접하는 책이 요리책이거든요. 책 속의 레시피를 따라하는 재미에 하루가 즐겁답니다.  책 속의 재료 대신에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도 맛을 내기에 더욱 요리하는 재미를 즐기고 있답니다. 

 

요즘 제가 중독된 요리책은 『게으른 요리』입니다. 요리의 전 과정을 직접 하는 게 아니라 먹다가 남은 음식을 다르게 요리하기도 하고 반제품이나 소스가 첨부된 요리를 색다르게 하는 레시피인데요. 그래서 빠르고 실수가 적은 요리이기에 자취생들에게 인기 있을 책입니다.  간짜장 덮밥을 해 먹으면서 사진도 직어 두었답니다. 

 

 

요리를 하면서  냉장고 속 재료를 최대한 활용하기에 말라 비틀어지거나 상해서 버리는 식재료가 거의 없다는 점이 즐거움을 줍니다. 유통기한이 지나기 전에 해 먹기에 식비를 줄이기도 합니다.

 

여행 에세이로 상상여행을 하듯 책 속의 레시피를 보며 상상요리를 한 다음에 직접 요리를 하곤 하는데요. 만드는 일에 늘 취미를 가져왔지만 요리 만큼 맛나고 재미있는 일도 드물기에 이제라도 요리 대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들 정도였답니다. 

 

 이젠 제법 요리를 한다는 저자처럼 웬만한 레시피에 겁 없이 도전하는 재미와 냉장고 속 재료를 활용하는 능력이 점점 늘고 있고 버리는 식재료가 없기에 알뜩살뜰한 살림꾼이 되고 있다는 자부심도 갖게 됩니다.

 

 

 

 

 

 

 

이 책에는 아무래도 대학생이나 청춘들을 위한 메시지가 많은데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되거나 사회에 진출한 20대의 정체성 혼란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이의 호기심 가득한 이야기도 있고,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멈추지 말고 글로 쓰라는 이야기 등 2030 청춘들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많네요. 

 

<대학내일>편집장인 전아론의 에세이를 읽으며 오늘도 세상의 주연은 아니지만  내 삶의 주연은 바로 나이기에  오늘의 주인공으로 빛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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