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최고의 보청기 전문가이다 - 몸으로 승부한 월급쟁이의 도박같은 창업 투쟁기
박현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최고의 보청기 전문가다/박현준/매일경제신문사/보청기 창업기~

 

 

 

 

 

제목에서 최고의 보청기 전문가라기에 보청기 연구와 개발에 대한 이야긴 줄 알았는데요. 알고 보니 보청기 매장 창업과 마케팅에 대한 다소 낯선 분야의 이야기였어요. 나이가 들면 시력이든 청력이든 약해지겠죠. 하지만 주변에 안경을 쓴 어른들은 많아도 보청기를 낀 어른들은 보지 못했는데요. 청력 상실로 보청기가 필요한 분들이 의외로 많구나 싶었어요. 

 

창업을 꿈꾼다면, 보청기 매장 창업에 관심이 많다면 읽어두어야 할 책이네요. 책 속에는 보청기 창업에 대한 정보, 영업 노하우, 보청기 사업의 전망과 가치에 대한 실전 경험들이 녹아있으니까요.     

 

 

 

 

 

저자는 안경 프랜차이즈 본사에 근무하게 되면서 창업에 대한 생각을 했고, 이웃한 보청기 회사에 회계 관련 도움을 주면서 보청기 창업을 하게 된 경우입니다. 다가올 백세 노인사회에 대한 밝은 전망을 생각하면서 시작한 창업이었는데요. 적금을 해지하고 받은 돈 500만 원과 은행과 형에게서 빌린 돈 4000만 원으로 보청기 가맹점을 시작했지만  손님이 찾아오기 힘든 매장 위치 때문에 매장운영이 어려웠다고 합니다. 그러다 외부 영업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면서  노인정, 동네노인잔치 등 노인을 직접 찾아 나서서 청력 테스트를 해주거나 형편이 어려운 청력장애인을 찾아 나서서 무료 보청기 사업도 하게 되었고 지금은 10년을 넘게 전국 최우수 센터로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난청과 청력 손실, 보청기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책입니다. 청신경이 손상된 신경성 난청의 경우는 보청기에 대한 큰 효과가 적고, 고막 손상인 전음성 난청의 경우엔 보청기 착용이 정상인과 비슷한 청력을 회복하게 돕는다니 이전에 잘 몰랐던 보청기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네요.

 

보청기 사업은 국민 건강과 관련된 의료적인 면이 있기에 난청이나 청력에 대한 전문 지식이 필요하고 노인 사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분야였군요. 보청기가 대부분 맞춤형 보청기이기에 재고 부담도 적고 창업 부담금이 적게 드는 편에 속하고, 의료기기써 영세율 대상이기에 부가가치세가 없고, 청력장애인에게는 보청기에 대한 국가 보조도 늘었고, 근무 시간도 자유로운 편에 속하기에 창업을 꿈꾸는 분이라면, 더구나 보청기 창업에 관심이 많다면 도움이 될 책이네요. 지금 보청기 사업도 포화상태일 텐데요. 그래도 창업 시장의 블루오션일 수도 있겠군요. 무슨 일이든  자신만의 노력과 열정으로 창업에 성공하는 이들은 분명 있을 테니까요. 

 

 

 

 

 

 

 

 

책에서는 사거리 현수막 활용법, 효과적인 인터넷 마케팅, 고객 관리 DM 활용, 청각장애등록 혜택, 효과적인 외부영업방법, 자영업자의 절세팁, 보청기 프랜차이즈 가맹절차,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 보청기 사업의 가치, 보청기 사업 창업 방법 등 창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가 많네요. 

 

저자의 소망대로 어려운 사정의 청각장애인들에게 보청기를 무료로 지원할 수 있는 청각재단 설립의 꿈을 이루길 빌며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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