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순간의 물리학 -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대한 물리학의 대답
카를로 로벨리 지음, 김현주 옮김, 이중원 감수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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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물리학/카를로 로벨리.쌤앤파커스/세상에 대한 물리학의 대답이 몹시 매력적...  

 

 

 

인간이 세상을 이해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요?

요즘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다보면 인간이 갖고 있는 우주에 대한 지식은 세발의 티끌조차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뉴튼의 만유인력의 법칙이나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등으로인해 우주에 대한 신비가 조금씩 풀려가고 있죠. 하지만 그럴수록 우주는 더욱 오리무중이라는 생각에 궁금증은 더욱 거세집니다.

 얼마전 2016년 2월 11일 라이고(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에서 중력파를 처음으로 직접 검출했다는  사실을 뉴스로 접하면서 우주를 이해하기까지 얼마의 시간이 더 걸릴지 몹시 궁금했답니다. 더불어 물리학이란 무척 매력적인 학문이구나 싶었어요. 

 

 

 

 

 

 

 

 

 

우리 눈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끊임없이 탄생과 소멸을 거듭하는 몇 종류의 입자가 진동과 함께 우주 공간에 무리지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68쪽)

 

 

그동안 물리학이 어렵다는 편견이 제게도 있었는데요. 학창시절에 많이 접하지 못했던 부분이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물리학에 대한 책을 자주 읽게 되니 조금씩 이해가 되고, 이해가 되니 재미가 있어집니다.

 

 휘어지고 굴절되거나 왜곡된 시간과 공간의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재미있네요. 별 하나를 둘러싸고 있는 공간이 어떻게 휘어지는 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중력파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

깔대기 속 구슬이 곡선을 그리며 구르듯 행성들도 태양의 주위를 곡선으로 이뤄진 공간에서 돌기에 회전할 수밖에 없고,  중력이 약한 곳은 시간이 빨리 흐르고 중력이 센 곳은 시간이 느리게 흐른다는 다르게 흐르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신기하기만 했답니다.

 

 

 공간은 파도처럼 파동에 의해 움직인다는 이야기, 공간도 이 세상을 구성하는 '물질' 중 하나라는 이야기, 휘거나 굴절하거나 왜곡된 공간과 시간, 중력장이 공간 속에서 확산하는 것이 아니라 중력장 자체가 공간이라는 이야기,  지금도 흐르고 있고 여기도 이동하고 있다는 시공의 연속성 이야기, 인간의 뇌구조에 대한 신경과학자들의 논쟁 등 물리학에서 다루는 전반적인 내용을 훑어볼 수 있었던 책입니다.

   

 

 

 

 

  

루프양자중력을 발표했던 카를로 로벨리의 쉽게 이해되는 물리학 강의를 읽으며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우주, 입자, 공간 입자, 블랙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하면서도 그에 대한 궁금증이 더 많아졌어요.  읽을수록 호기심이 생기는 물리학 강의를 읽으며 알면 알수록 신기한 세상임을 새삼 재인식했답니다. 

 

 

 

 

 

 

 

 

예전부터 세상은 서로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관계짓는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학교에서 배운 만유인력, 중력뿐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끌어당기는 힘은 중요하다고 늘 느꼈어요. 가족이든 친구들 끌리는 쪽과 많이 만나게 되고, 보고 싶은 대상과 자주 안부 인사를 하기에 인간 사이에 끌리는 힘의 실체가 궁금했답니다. 책을 통해  세상에 대한 물리학의 대답을 들으니 끌어당기는 힘, 별의 탄생과 소멸, 빅뱅이 매력적인 주제구나 싶었어요. 더불어  물리학이 엄청 매력적인 학문이구나 싶었고요. 앞으로 중력장을 이용한 가전제품, 양자역학을 이용한 가전제품이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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