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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와 함께 보는 어린이 한국사 1 - 석기 시대에서 고조선 건국까지 ㅣ 세계사와 함께 보는 어린이 한국사 1
송언 지음, 서선미 그림, 최광식 감수 / 내인생의책 / 2016년 1월
평점 :
세계사와 함꼐 보는 어린이 한국사1/송언/내인생의책/석기 시대에서 고조선 건국까지
한국사는 세계사의 일부분이기에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배워야 그 시대적 상황에 대한 이해가 쉬울 겁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한국사와 세계사를 따로 배웠기에 그동안 한국사와 세계사의 접점을 찾는 일은 개인의 몫이었죠. 요즘엔 융합교육을 강조하기에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다루는 책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 책에서도 보편적인 세계사와 한국사의 특수성을 함께 다루기에 세계사와 한국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찾는 재미가 있답니다.
책에서는 세계사와 한국사를 함께 다루기에 300만 년 전 최초의 원시인류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남쪽 원숭이)인 루시가 아프리카에서 살았다는 화석의 흔적을 시작으로 도구를 만들었던 호모 하빌리스(능력을 가진 사람), 두 발로 서서 걸었던 호모 에렉투스(서서 걷는 사람), 옷을 입었던 호모 사피엔스(슬기로운 인간), 도구와 움집을 사용했고 현생 인류의 직접적인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매우 슬기로운 사람)에 대한 세계 인류사를 더듬기도 합니다.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70만년 전의 인간, 구석기인들이 살았던 1만 년 전, 움집을 지어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고 토기를 만들어 음식을 저장한 신석기인들의 부족사회 이야기, 한반도에 있는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의 유적지들, 울산 반구대 암각화, 청동시대의 도구들, 고조선의 건국, 세계4대 문명지 등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요.
초등학생들을 위한 한국사 책이지만 세계사와 한국사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기에 읽게 된 책입니다.
구석기와 신석기, 청동기, 고조선 건국에 이르는 장대한 한국사에는 세계사와의 접점이 많군요. 돌도끼를 사용해 사냥을 하고 채집을 하고 불을 사용하면서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만들고, 농사를 지으면서 정착과 저장문화가 발전된 이야기, 청동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무기가 발달하고 정복전쟁이 치열해지면서 고대국가를 형성하는 이야기가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세계사와 비슷하게 흐른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세계사와 함께 보는 한국사이기에 아이들이 세계 속의 한국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책이겠죠? 세계사 속의 한국사이기에 한국사를 통해 세계사를 보는 안목도 키울 수 있는 책이겠죠? 한국사와 세계사를 함께 공부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과 질문이 더 늘어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