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를 위한 넓은 상식사전
이대영 지음 / 별글 / 2016년 2월
평점 :
품절


지적 대화를 위한 넓은 상식사전/이대영/별글/ 백과사전 같은 재밌는 잡학사전~~

 

 

 

 

 

 

『지적 대화를 위한 넓은 상식』은 일단 제목에서부터 끌린 책입니다.

지적대화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 역시도 이왕이면 지적수준이 높아지길  바라는 본능이 있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책을 읽기도 하는데요. 종류를 가리지 않는 독서를 하면서도 특히  백과사전이나 식물도감, 동물도감 등을 자주 읽기도 합니다. 

 

백과사전 같은 토막상식이지만 참 재미있는 상식들이 가득하네요. 알고 있는 상식도 있고, 잊고 있던 상식도 있고, 전혀 몰랐더 상식도 있기에 읽는 재미가 있는 책입니다. 그저 부담없이 읽기도 하지만 때로는 메모를 하거나 밑줄을 긋기도 합니다. 알게 된 내용을 대화를 통해 써 먹기도 합니다.

 

 

 

 

국어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특히 끌립니다.

서울은 경주에서 비롯되었다는 이야기에서는 서울의 어원으로 거슬러 올라가 뜻풀이를 합니다. 

서울이란 말은 신라의 수도인 경주의 옛 지명인 서라벌,  서나벌, 서벌에서 비롯된 말인데요. '서'는 '수리, 솔, 솟'과 통하는 말로 '높다, 신령스럽다'는 뜻을 가지고 있고, '울'은 '벌, 부리'가 변음된 말로 '벌판이나 큰 마을, 큰 도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이야기를 다시 읽으니 새롭네요.

 

아이들이 놀리는 말로 사용하는 '얼레리꼴레리'란 말의 의미는 처음 알았는데요. 그 의미가  재미있네요. 얼레리꼴레리는 '알나리깔나리'가 변한 말인데요. '알나리'는 나이가 어리고 키가 작은 사람이 벼술을 했을 때 농담 삼아 '아이 나리'라고 부르던 말이었고 '깔나리'는 운율을 맞추기 위해 볕인 의미없는 말이라고 하네요. 알나리깔나리는 어린 나이에 과거에 급제해서 벼슬을 하는 어린 나리의 입장에서는 기분이 썩 좋지 않은 말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은 상식사전은  백과사전 같은 재밌는 잡학사전인데요. 말의 의미에 대한 상식도 있고 법칙, 이론, 발명품이나 물건, 식품, 인물, 음악, 미술 등 다방면의 상식들이 흥미진진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끌린 부분은 우리말과 한자어에 대한 상식이었답니다. 매일 글을 쓰면서 우리말에 대한 이해와 문법적인 부분이 아쉬웠기에 공부하고 싶었거든요. 그런 갈증에 대한 해갈이 다소나마 된 책이기에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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