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파보기
이호영 지음 / 하다(HadA)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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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파보기/이호영/하다/스타워즈 마니아의 스타워즈 분석이 재미있어요~

 

 

 

우리 은하가 아닌 다른 우주의 별들의 전쟁을 다룬 영화 《스타워즈》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영화죠. 얼마 전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편이 개봉되었는데요. 《스타워즈》는 이제 대를 이어 즐겨보는 영화입니다.  《스타워즈》는 영화를 보는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 본 영화의 추억을 되새기게 하고  어린 아이들에겐 역사 깊은 《스타워즈》의 세계로 첫발을 들이는 되기에 오랜만에 만난 공감의 가족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고 온 아이들이 직접 종이로 광선검을 만들며 스타워즈 마니아임을 자처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스타워즈 파보기!

 

책 속에는 《스타워즈》가 독립영화로 시작했고, 최초개봉일이 1977년 5월 25일 수요일인데다 당시의 영화음악의 주류인 로큰롤이나 작은 협주곡이 아닌 거대한 오케스트라를 영화음악으로 사용하면서 SF 영화의 기원을 이룬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이 영화가 당시로서는 그리 유명하지 않았던 조지 루카스 감독의 작품인데다 독립영화였기에 어렵게 영화관을 잡고 평일에 개봉했지만 출발부터 이슈와 인기를 얻었다는 40년 전의 소식도 볼 수 있네요.

 

지구를 벗어난 이야기지만 독재, 군국주의, 전쟁영웅, 신화, 종교 등과 연결된 이야기도 흥미롭습니다. 제작 비화와 허깨비의 위협, 클론의 습격, 시스의 복수, 새로운 희밍, 제국의 반격, 제다이의 귀환 등 각 에피소드별 분석도 체계적이고 재미있네요.

 

 

 

 

 

 가장 인상적인 것은 《스타워즈》에 담긴 스토리가 이야기의 원형인 신화와 종교에서 차용했다는 분석입니다. 《스타워즈》 1-3편은 예수에 대한 오마쥬인 양 아나킨의 희생과 부활을 다루고

있다고 합니다.  아나킨의 어머니인 슈미는 힌두교의 풍요의 신인 락슈미에서 따온 이름인데, 영화에서는 우주의 전지전능한 신적 존재인 포스에 의해 아들 아나킨을 잉태한 동정녀 이미지라는 거죠. 아버지 없이 태어난 주인공 아나킨의 이름도 혈육이 없다는 의미인데 영화에서는 부활의 존재이기도 합니다.  종교와 신화 차용의 배경엔 조지 루카스 감독이 샌프란시스코 대학의 영화학교에 다닐 때 신화학 교수 켐벨의 영향이 있었다니, 스승의 영향으로 세기의 작품을 만들었군요.  

 

 

유대교의 생성과 우수성, 예수 신화와 영화 《스타워즈》에서 차용된 부분, 동양철학, 주인공 이름의 의미들을 알 수 있었던 책인데요. 《스타워즈》마니아의 《스타워즈》분석을 통해  그런 정보들을 접하고 나니 《스타워즈》의 재미가 더해집니다. 영화에 대한 책을 여러 권 읽었지만 하나의 영화에 대한 이런 분석적인 책을 읽기는 처음입니다. 《스타워즈》는  막연히 즐긴 영화였기에 이 책을 보니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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