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상상력 - 지나간 백년 다가올 미래
김정섭 지음 / Mid(엠아이디)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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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상상력/김정섭/MiD/강대국 사이에서 평화와 실익을  향한 외교력이란~~

 

 

 

 

 

외교란 나라와 나라 간의 교제와 교섭을 말하는데요. 어느 나라든 나라간의 실익을 위한 협상, 전쟁과 평화의 소용돌이 속에서의 외교 전략과 외교 전술을 신중하게 행하겠지요. 최근 동북아 정세는 G2인 중국의 약진과 북한의 긴장감 조성, 강대국인 미국과 일본이 서로 힘겨루기를 하기에 더욱 팽팽한 느낌입니다. 더구나  미국은 점점 쇠락하는 분위기를 풍기는 가운데 중국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기에 한국의 외교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 보입니다.  미래를 대비하는 입장에서 한국은 어떤 외교력을 구사해야 할까 궁금했는데요. 이 책을 통해 세계 정세와 한반도의 미래를 더욱 실감나게 느끼게 됩니다.

 

책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부터 현재까지의 외교사를 보여주며 국제 정세와 한반도 중심의 동북아 정세 등을 중심으로 외교력에 대한 이론을 보여줍니다. 나라 대 나라, 전쟁과 평화의 관점에서 정치가와 전략가들의 구상도 파헤치기에 세계외교사를 보는 듯 합니다. 특히 도발과 핵개발로 한반도를 위협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 중국의 대북 전략,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와 일본의 전략도 볼 수 있기에 우리의 외교력이 더 신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냉전시대, 탈냉전시대, 우리의 대북정책, 독일 통일정책과 한국의 통일정책의 차이점 등 세계외교사를 아우르기에 미래의 외교전략과 전술을 가늠하게 합니다. 외교에 대한 여러 시각을 소개하고 있고, 현실을 설명하는 이론 중심의 외교상상력이기에 미래의 한국을 상상해보기도 했어요.  

 

요즘 대세인 중국과 미국의 외교전략을 잘 알아야 한반도의 안정이나 통일도 해결되기에 미국과 중국의 외교전술은 가장 민감하게 읽히는 부분입니다. 미국발 세계금융위기와 달리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하면서 아프리카 등에서의 공세적인 외교전략을 펼치기에 무척 대조적입니다. 이슬람극단주의를 표방한 IS의 등장에 서방중심의 중동정책의 폐단에서 비롯되었다니, 지나간 전쟁과 식민지라는 역사의 상처가 나중에 봇물터지듯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독일통일과 달리 남북통일의 난제와 특수성, 교류협력의 대상이자 위협적인 북한에 대한 대북정책의 복잡성, 중국의 대륙 굴기와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등 국제 관계의 이론적 토대를 바탕으로 국제 이슈를 보여주고 미래를 전망하기에 흥미로운 외교상상력이군요. 또한 국제정치에 등장하는 초국가적 행위자인 국제기구, NGO, 다국적기업 등은 비록 제한적 범위이지만 21세기판 방범과 용병의 기능을 하기에 새로운 외교세력이 되고 있다니, 미래의 외교력이 궁금해집니다.

 

 

현재는 과거의 산물이기에 외교전략과 전술도 과거사를 기반으로 세워지겠죠. 세계의 전쟁사, 식민사를 통해 세력균형적 차원에서 평화와 실익을  향한 외교력이 더욱 중요해지는 한반도이기에 외교력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됩니다. 강대국인  미중관계의 관점에서 한반도상황은 더욱 복잡해졌기에 이 책을 통해 한반도의 특수성과 미래의 외교력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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