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 - 시인의 마음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표현하기 아우름 7
김용택 지음 / 샘터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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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생각은 받아들이는 힘에서 온다/김용택/샘터/시인의 마음으로 세상을 본다면~

 

 

 

 

 

'시인의 마음으로 보고 듣고 생각하고 표현하기'라는 부제가 달린 책입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선생님의 강의를 모은 듯 합니다.  책 속에는 사진과 함께 섬진강변의 작은 마을 이야기, 시인의 이야기, 마을 사람들 이야기가 주저리 주저리 열려 있기에 마치 마을의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에 도란도란 앉아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듯 합니다.  가르치던 아이들의 순진무구한 그림과 이야기가 알알이 문장이 되고 시가 된 이야기에서는 마치 섬진강변 농촌 마을 학교를 다녀온 듯 합니다. 아주 작은 마을의 소소한 풍경들이 이야기가 되고, 스치는 인연들이 시가 되기에 주변을 보고 듣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시인을 키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의 소리와 자연의 변화무쌍함, 농부들의 철학이 시인을 키웠음을 보게 됩니다.

 

 

 

 

올해는 어째 소쩍새 울음소리가 '솥 텅, 솥 텅, 솥 텅텅' 이렇게 들린다.

꾀꼬리가 울면 참깨가 나고 보리타작하는 도리깨 소리 듣고 토란이 난단다. -책에서

 

시인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하는 이야기가 그대로 한 줄의 시가 되어 아름답게 들립니다. 어머니가 들려주시는 자연의 이야기가 한 줄의 스토리로 만들어져 재미있네요. 자연은 인간의 선생님임을, 농부들의 자연관찰이 농사철학을 만들었음을 보며  주변을 관찰하고 생각을 키우는 것은 학교를 벗어나 자연에서 더욱 키워짐을 깨치게 됩니다.

 

 

뒷산에서 쑥 뽑은 어린 나무가 마음에 걸려 집 마당에 심었더니 지붕을 덮을 정도로 자랐고, 이에 다시 마을 공터에 옮겨 심었더니 이제는 마을의 안내 역할을 할 정도로 아름드리 자랐다는 이야기, 그 나무 주변에서  새롭게 생겨나는 이야기가 시가 된 이야기를 읽으며 나무가 자라듯 이야기가 자라는 시인의 마을이 멋져 보입니다. 

 농부들에게서 배우고, 자연을 관찰하며 시심을 키운 시인의 이야기가 워낙 구수해서 마치 섬진강변에 나와 이야기를 듣는 듯 합니다.

 

자연의 신비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게 된 책입니다.

봄꽃 중에 노란 꽃을 먼저 피우는 생강나무가 가장 일찍 핀다고 하네요, 봄꽃 중에 가장 늦게 피는 게 오동나무라고 하네요. 도시에서 나고 자란 탓에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하기도 하고, 시인이 마냥 부럽답니다.

 

  

글을 읽으며 나도 시인의 마음이 된 듯 합니다. 한 수 읊조리고 싶은 마음에 끼적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처럼, 농촌 사람들처럼 계산하지 않고 순수하게 생각을 하자고 다짐도 해봅니다. 작은 것을 예쁘게 바라보는 마음이 세상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으로 자란다는 것을 알면서도 잊고 살 때가 많기에 다시 새기게 됩니다.  공부는 지식을 쌓아가는 것이 아니라 얻은 지식으로 나를 바꾸고 세상을 바꿔가는 것이기에 이제부터는  인간다운 삶으로 바꾸는 공부를 하리라 다짐도 해 본 시간이었어요. 하루의 소중함, 주변에 있는 모든 이들의 소중함을 생각해 봅니다. 더불어 주변에서 보이고 들리는 것을 생각하고 표현하리라 다짐한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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