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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범의 방학 공부법 ㅣ 박철범 공부법
박철범 지음 / 다산에듀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박철범의 방학공부법/97%를 위한 방학공부법~
책을 읽고 리뷰를 올리다 보면 별을 클릭해야 합니다. 그런데 별을 주기가 애매하기도 하고 번거로울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비슷한 내용의 책을 여러 권 읽다가 보면 비교되기에 별 주기가 깐깐해 집니다. 공부법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기에 처음에 <박철범의 방학공부법>을 펼치면서 별을 클릭하기가 고민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망설임 없이 별 다섯 개를 모두 주었어요. 그 이유는 최상위 3%를 위한 책이 아니라 그 미만인 97%를 위한 책이니까요. 학생이라면 누구나 공부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겁니다. 그런 학생들에게 방학을 이용해 전략을 짜고 공부시스템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책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0/pimg_7269711951340210.jpg)
일단 저자가 고1 때까지 97%에 있다가 고2 올라가면서 최상위로 오른 이력이 신뢰감을 줍니다. 방학이 되면 늘 학습계획을 짜는 건 3%나 97%나 매한가지죠.
저자는 고1을 마치고 겨울방학 계획을 짜면서 성적을 떠나 성실한 삶을 살고 싶다고 생각을 했고, 성실하게 살기 위해 자기만의 공부법을 고민했습니다. 그렇게 겨울방학을 성실히 보낸 결과, 저자는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거의 500등 수준이었던 성적을 2학년 3월엔 100등 안으로 올렸고, 4월엔 50등, 5월엔 20등, 6월엔 10등, 7월엔 1등으로 올렸다고 합니다. 그러니 그의 1등 비결은 2학년 올라가기 직전의 겨울방학을 성실하게 보낸 결과물입니다. 전교 1등의 쾌거는 부족했던 부분이나 꼭 필요한 공부를 제대로된 방법으로 했고, 남들보다 부지런하게 했던 결과입니다.
그의 이야기엔 전교 1등이 중요하다기보다 시간을 짜고 전략을 짜고, 공부시스템으로 바꾸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에 중요한 조언들이 많습니다.
방학공부법엔 이해력, 암기력, 사고력 등 공부의 3력을 높이면서 기초체력을 튼튼히 하고 공부시스템을 만들어가는 전략이 돋보입니다.
일단, 방학의 장점은 학교를 벗어나기에 시간이 여유롭다는 건데요. 만약 뒤쳐진 공부를 따라잡고 싶다면 방학은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해서 방학은 시험대비가 아닌 개념을 이해하는 시간으로 잡아야 합니다. 같은 교재를 3번 반복한 뒤에 다음 교재로 넘어가는 형식입니다. A-A-A-B-B-B 식인거죠. 한 권을 3번 보는 과정을 거쳐 이해하고 암기하고 사고하는 공부를 하다가 보면
내용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암기, 사고력까지 갖추어지는 공부법입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0/pimg_7269711951340211.jpg)
정리하자면, 방학공부법의 중요한 것은 공부시스템을 만들고 공부 3력을 위해 각 과목별로 한 권씩 사서 세 번씩 반복해서 보기입니다.
일단, 공부시스템을 만들려면 하루 중 혼자 공부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에 스케줄 따라 공부할 것을 권합니다. 고등학생이고 최상위권 미만의 성적이라면 방학 중 보충수업에 가급적 참여해서 아침에 일어나는 생활관리부터 하기를 권합니다. 인터넷 강의는 그 과목을 처음 공부하듯이 해야 효과적이고요.
보충수업교재에 맞춰 개념 설명이 잘 된 자신만의 기본서를 구입해서 공부를 하고, 식사시간을 기준으로 공부할 과목을 나누고, 공공도서관에서 최대한 버티기 전략을 짜라고 합니다. 집보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이유엔 뇌의 측좌핵 때문이라는데요. 일단 시작했다면 뇌의 측좌핵이 흥분되면서 힘들다는 생각을 마비시키기에 공부가 힘들지 않게 느껴진다는군요. 그러니 아무 생각하지 말고 일단 공공도서관으로 가는 겁니다.
1회독에서는 모든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는 겁니다. 왜? 라는 질문운 던지지 말고 단권화도 하지 말고 전체적인 맥락을 잡아가며 독서하는 겁니다. 새로운 지식을 배울 때 그와 비슷한 개념을 구별하는 습관을 들이고, 역, 이, 대우를 함게 고민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친구들과 함께 팀을 만들어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저자의 친절한 설명대로 2회독의 암기중심의 읽기, 3회독의 사고중심의 읽기를 거친다면 성적향상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읽은 <7번읽기 공부 실천법>과 유사한 점이 많아서 놀라운데요.
성실한 사람이 되고 싶어서 공부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했던 저자의 공부법을 보며 예전에도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은 수험생도 많을 것 같습니다. 공부가 쉽다지만 어렵기도 하고, 일단 하게 되면 어려운 공부가 쉬워지는 원리가 뇌의 측좌핵에 있다니, 뇌과학을 이용한 설명도 있기에 납득이 갑니다. 공부에 고민이 많은 중고등학생에게 도움이 될 조언들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