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시티 도시여행 컬러링북
스티브 맥도날드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도시여행 컬러링북/20년의 여행스케치의 결과물이라니,  판타스틱 시티!

 

 

드로잉과 색칠하기를 좋아해서 시작한 컬러링인데요. 요즘 컬러링북을 보고 있으면 컬러링북의 진화가 어디까지 일지 궁금해집니다. 비밀의 정원에서 시작한 컬러링북이 꽃과 식물, 동물 등 자연을 넘어 도시로 지역으로 세계로 뻗어갑니다. 세계여행 컬러링북이나 유럽여행 컬러링북은 만났지만 도시건축과 도시설계를 볼 수 있는 컬러링북은 처음입니다. 컬러링북이 점점 세밀해지고, 점점 세분화되는 듯 합니다. 

 

 

 

<도시여행 컬러링북>의 테마는 '판타스틱 시티'입니다. 캐나다 작가인 스티브 맥도날드의 그림 속에는 세계 도시 풍경이 섬세한 일러스트로 그려져 있어서 놀라워요.

 

 

 

기존의 도시 색채 대로 칠해 봐도 되지만 나만의 빛깔로 도시의 빛깔을 바꿔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도시의 도로와 가로등, 거주지, 일하는 공간, 도로, 나무 심기, 교회와 성당, 조선소, 창문 구조, 유적지 등 도시를 이루는 요소들이 많음을 새삼 발견하게 됩니다. 

 

 

  

 

방사선 구조로 된 도시를 보고 있으면 도시계획의 역사가 궁금해지기도 하고, 도로 폭을 보면 얼마나 교통이 복잡한 도시인지도 상상이 갑니다. 영화를 찍은 장소도 있을 것이고, 화가들이나 사진가들의 오브제가 되기도 했을 도시들이기에 이런저런 상상을 하게 됩니다. 나중에 이런 도시로 여행을 간다면 지금 색칠한 건물들이 더욱 눈에 들어 오겠지요.

 

 

컬러링을 좋아하는 유치원생 은이도 하고 싶다고 끼어 들었어요. 나무부터 색칠하고 돔을 색칠하더니, 지쳤는지 다음에 하겠다고 덮어 두었어요.세밀하고 방대한 도시건축들이기에 아이가 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죠. 

 

 

 

 

 독일의 브레멘, 그린란드의 일루리사트, 캐나다의 해밀턴,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 스웨덴의 스톡홀름, 예멘의 쉬밤,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 웨스트, 캐나다의 몬트리올, 미국의 맨허튼, 인도, 브라질, 일본, 싱가포르, 이탈리아, 멕시코, 프랑스 , 영국, 호주, 그리스 등 셰계의 도시들을 이토록 세밀하게 그렸다니 놀라워요. 항공사진이나 사직작가들의 사진을 참고하기도 하고, 20년에 걸쳐 전세계를 직접 걸으며 현장 스케치를 한 결과물이라니, 그 정성이 느껴졌어요. 방사선 구조의 도시이기에 조감도처럼 만다라 색칠하기도 있답니다.

 

 간단하고 쉬워 보이지만 많은 시간과 정성이 느껴지는 방대한 도시 그림이기에 컬러링하는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해서 더욱 집중력을 요하는 컬러링북입니다. 여행을 가다보면 아름다운 곳에서 멈추고 서서 일러스트 하고 싶다는 느낌을 가지곤 했는데요. 그런 기분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그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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