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박사의 사막 대탈출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3
게리 베일리 지음, 레이턴 노이스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놀란 박사의 사막 대탈출/개암나무/사막여행은 신기해~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을 가끔 보지만 '놀란박사' 시리즈는 정말 흥미롭군요. <놀란 박사의 무인도 대탈출>을 읽은 후 다음 편이 기대되었는데요. 이번에는 놀란 박사가 사막에서 살아남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과학책이기에 쉽고 재미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사막의 모래바람은 그 위력이 대단하군요. 사막은 연강수량이 2.5센티미터도 채 되지 않기에 건조한 모래바람이 불게 된다면  사구를 변형시키기도 하고, 아이들을 열병에 앓게 한다는 군요. 1년에 100미터까지 이동하는 바르한 사구도 있지만 모양이 쉽게 변하지 않는 별 사구도 있고,1,000 미터의 모래벽을 쌓을 정도로 모래를 이동시키는 회오리바람도 있군요.

 

그런 삭막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인간과 동식물이 있다니, 대단합니다. 물이 없는 사막에서 10분 만에 100리터를 들이킬 수 있는 낙타는 등에 붙은 혹의 지방으로도 물 없이도 오래 견뎌낼 수 있습니다. 극한의 사막에서 살아남는 법을 낙타에게서 배우게 됩니다. 여우, 염소, 도마뱀, 회전초, 브리틀부시, 선인장, 대추야자 나무 등 사막에 살아가는 동식물의 노하우를 보니, 사막에서도 역시 적자생존이군요. 

 

 만약 이런 사막이 없다면 낙타와 사막여우, 뿔도마뱀 등은 어떻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게 될까요? 무척 궁금해집니다.

 

 

 

 

극지방의 오로라처럼 사막의 신기루는 빛의 굴절로 일어남을 알면서도 사진을 보고 있으니 신기합니다. 온도가 다른 공기층을 지날 때 빛이 굴절하는 성질로 인해 마치 지표면의 것이 반사된 것처럼 보여 오아시스처럼 보이기도 한다니, 사막 여행자가 신기루를 만나면 고역일 것 같아요. 갈증을 해소하고자 열심히 달려갔더니, 오아시스가 아니라 메마른 사막이라면 얼마나 허망할까요?

 

3,000년 전 고대왕국의 관개수로는 지금도 활용하고 있다니, 고대인들의 수로를 만든 지혜가 놀랍군요, 사라진 고대왕국 당시엔 비옥한 토지였지만 지금은 사막이라는군요.  사라진 고대인들은 아마도 그런 자연의 변화에 속수무책이었을 겁니다.  

 

 

 

 

사막이 물질에 따라 모래사막, 자갈사막, 암석사막으로 구분되기도 하고, 위치에 따라 열대사막, 중위도사막, 한랭사막으로 구분되기도 하는 줄 처음 알았어요.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에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를 체크하는 퀴즈도 있기에 학습효과를 배가시키네요.

 

 

놀란 박사의 사막 대탈출!

아름다운 사구와 신비한 신기루, 낙타 등 사막 생물들, 목을 축일 수 있는 오아시스 등 사막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보면서 나의 무지를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덕분에 사막여행을 잘 다녀온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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