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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10대들의 리얼스토리
백수연 지음 / 보랏빛소 / 201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골든 타임은 사건이나 사고마다 다르지만 생명을 지키는 금쪽 같은 시간을 말한다. 항공 사고의 경우 90초 이내에 기내를 탈출해야 하고, 응급처치의 경우 5~10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인간에게 있어서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인간에게 있어서 금쪽 같은 시간은 어느 순간이나 있겠지만 긴 세월을 두고본다면 그래도 청소년기가 아닐까 싶다. 성년의 삶을 선택하기 이전, 성년이 되기 직전의 청소년기일 것이다.
자신의 삶을 지켜내는 시기인 청소년기를 잘 보내는 방법,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질풍노도의 격동기인 청소년기에 방황과 불안으로 가득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의 길을 몰라 헤매인다면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26/pimg_7269711951331099.jpg)
괜찮아, 꿈이 있으면 길을 잃지 않아!
이 책에는 인생의 골든타임을 지켜낸 십대들의 진솔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청소년 지도사인 저자는 자신이 만났던 청소년들이 골든타임을 어떻게 지켜내는 지를 이 땅의 십대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저자는 <백수연의 꿈이 빛나는 밤에>블로그를 개설해 꿈쌤으로 통하고 있고, 청소년 수련원에서 청소년 지도사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꿈이 없던 아이가 진로 전공 탐색 검사 결과, 서비스 직종과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서비스 쪽으로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호텔리어'를 꿈꾸며 꿈을 구체화 시킨 이야기는 대단해 보인다. 중학교 때부터 '호텔리어'에 관심을 갖고 호텔 경영학과로 진학하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동아리를 만들고, 청소년수련관의 도움을 받아 동아리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하게 되면서 1000 명 규모의 '한국 청소년 호텔경영 연합'을 결성했다니, 대단한 활동이다. 호텔 동아리가 세종대학교 등과 자매결연을 맺을 정도로 성장하고, 한국고용노동청 주최 '호텔인력 미스매치 해소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여성가족부 '청소년공모사업'에서도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니, 멋진 열정이다. 꿈을 가진 이후에 경기도 청소년 홍보대사가 되기도 했을 정도로 이른 나이에 사회 참여의 폭을 넓혔다니, 대단한 열정이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26/pimg_7269711951331100.jpg)
책 속에는 성장판이 닫혀 더 이상 크지 않던 아이가 낮은 자족감을 회복하고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된 이야기, 여러 개의 꿈으로 어려움을 겪던 아이가 가장 보람있고 재미있는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입학사정관에 지원해서 원하는 학과에 합격한 이야기도 있다. 꿈쌤이 알려주는 '나'를 지키는 꿀팁도 있다.
자신의 꿈을 갖고 긍정적인 시선을 가지게 되면서 왕따나 따돌림, 자살, 부모님 이혼, 열등감 등에서 벗어난 아이들의 이야기는 가슴먹먹하면서도 감동이다. 방황하던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찾아 인생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이야기에선 훈훈한 미소를 짓게 된다. 책을 읽으며 청소년 지도사의 역할이 중요함도 느끼게 되고, 자신의 꿈을 갖고 인생의 목적과 의미를 찾아가려는 건 모든 아이들의 본능임도 느끼게 된 독서다. 자신의 꿈이 없거나 너무 많거나 한 청소년, 꿈을 찾는 방법이나 꿈을 찾아가는 방법에 고민이 많다면 청소년수련과의 청소년지도사를 찾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자신의 꿈을 찾아 방황하는 모든 청소년들이 읽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