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중국사 1 만화로 읽는 중국사 1
류징 글.그림, 이선주 옮김 / 레디셋고 / 2015년 12월
평점 :
절판


만화로 읽는 중국사 1/류징/레디셋고/그래픽노블 중국사, 쉽고 재미있다!

 

 


 
 
 지금의 나와 오늘의 한국을 이해하기 위해 한국사를 알아야 하듯, 지금의 중국인과 중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중국사를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정치적으로든 경제적으로든 국제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중국이기에 중국사에 끌렸어요.  여태 한국인이 쓴 중국사를 읽었기에 중국인이 쓴 중국사가 궁금했는데요. 이렇게 중국인이 쓴 <만화로 읽는 중국사>를 읽으며 자국민이 쓴 중국사와 한국인이 쓴 중국사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어요. 물론 만화로 되어 있기에 유구한 역사를 가진 방대한 중국사를 간단명료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한국사에서 단군왕검의 이야기가 중요하게 다뤄지듯, 중국사에서는 세계4대 문명의 하나인 중국 문명의 발상지와 중국인의 조상인 복희와 여와, 요순 임금 시대를 중요하게 다룬다는 느낌이 듭니다. 중국의 초기 문자가 등장하는 상왕조, 갑골 문자로 점을 치면서 갑골문자가 사용된 이야기를 짧지만 중요하게 다루고 있군요.  
  
중국의 역사와 문화는 방대한 영토만큼 지리적 환경과 자연재해와의 싸움이었군요. 강우량이 400mm 을 기준으로 삶의 형태가 명백하게 구분되니까요. 강우량이 400mm 이상인 지역엔 인구의 95%가 농사를 지으며 살지만   강우량이 400mm 이하인 지역엔 인구의 5%가 척박한 땅에서 유목생활을 하기에 먹거리를 찾아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였어요.  중국 문명의 발생이나 왕조의 순환이 자연재해와 밀접한 관계였다니, 인간보다 위대한 환경입니다. 


 
17,434번의 자연재해와 3,781번의 대규모 전쟁, 663명의 황제와 95개 왕조를 거친 중국은 지리적 환경으로인해 왕조의 순환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다니, 인간보다 위력적인 자연재해의 힘을 느끼게 됩니다.  짧거나 긴 왕조들이 부침을 계속하던 중국이었기에 학문과 사상이 다양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주와 동주 시대, 혼란의 백가쟁명이 꽃을 배운 춘주전국시대, 진의 통일과 진시항제의 통치술과 업적들, 국고와 세금으로 나라를 지키는 법, 분열과 통일을 이루며 점점 발달을 이루는 중국, 농민이었던 진승과 오광의 난, 황건적의 난 등 숨가쁘게 패권전쟁을 벌이는 모습을 만화로 읽으니 방대한 중국사가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인류 문명 발상지의 하나인 중국의 5000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만화로 읽는 중국사>는 모두 4권으로 이뤄진 시리즈인데요. 짧고 간단한 만화이지만 굉장히 알차다는 느낌입니다. 다음 편도 읽고 싶군요.  
  
저자는 공자의 <논어>, 사마천의 <사기열전>, 왕동령의 <중국사>, 여사면의 <중국통사> 등 고대와 현대의 역사책을 모두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 결과물인 거죠. 세계사 학습만화이기에 아이들도 좋아할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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