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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력 - 아이템 찾기부터 프로그램 설계까지 프로강사가 갖춰야 할 모든 것
정찬근 지음 / 라온북 / 2015년 10월
평점 :
품절
강사력/프로강사가 되고 싶다면~
삶의 체험이 많거나 경력이 많은 강사라면 원고지 없이도 명강의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겪은 일들이 매순간 주마등처럼 스쳐갈 테고, 내뱉는 모든 이야기에 진한 감동이 묻어날 테니까. 예를 들면,『나무 상자 위의 소년』의 저자이자 '쉰들러 리스트'의 최연소자인 리언 레이슨처럼 말이다. 리언은 나치시절에 몸소 겪은 유대인 학대가 너무나 참혹하고 생생해서인지 원고지 없는 연설로도 많은 이들을 감동시킨 연설자다. 하지만 대부분의 강사들은 경험이 일천하기에 자신이 이야기 하고 싶은 테마를 정해 강의계획을 세우고 강의 원고지를 작성하고, 다음 강의를 위해 강의테마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요즘 인력개발 전문가의 강연이 기업체마다 붐인 것을 보면 전문 강사에 대한 인기도 많은 것 같다. 강연자의 수입이 연봉 억대를 넘는 이들도 적지 않기에 1인 기업을 원하는 젊은층에겐 새롭게 등장한 인기 직업인 듯 하다. 아예 직업을 전문강사로 하고 싶다는 이십대들도 있을 정도라니, 지금은 역시 프로강사가 대세인가 싶다. 많은 강사들이 문화센터나 기업체, 학교, 지역센터 등에서 활동을 하고 있지만 프로강사의 세계에도 빈익빈 부익부가 있다고 하니, 프로강사를 꿈꾸는 이라면 강사로서의 능력인 강사력을 극대화시키길 바랄 것이다.

강사가 되고 싶다면 어떤 기본기와 자세를 가져야 할까? 프로강사가 되고 싶다면 어떤 자질이 필요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하나? 얼마의 노력을 기울여야 프로강사로 성공하게 될까?
SK 그룹에서 사내강사로 일했던 저자는 27년의 강사 경험을 살려 프로강사의 기본 자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강사라면 자신의 경험을 다른 이들에게 소개하길 즐겨야 하고, 다른 사람의 성장과 변화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스피치나 프레젠테이션에 강해야 하고,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상대방에게 잘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말하기를 즐기고 다른 이들의 변화를 즐겨야 한다고.

그는 좀 더 나은 강사가 되려면, 보다 우수한 프로강사라면 책 쓰기를 통해 자신을 마케팅해야 하고, SNS 마케팅에도 능숙하라고 한다. 프로강사라면 시대적 흐름을 파악해서 학습자에게 필요하고 유익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자신의 강사력을 자주 업그레이드 시키라고 한다. 무엇보다 프로강사라면 한 번의 강의로 끝내지 말고 학습자의 변화에 신경을 써야한다. 부족한 강의력이라면 독서와 롤 모델 강사의 강사력을 꾸준히 익혀 자신의 강사력을 채우라고 강조한다.

책 쓰기는 자신을 알리는 강력한 수단이라니, 그런 의미에서 책쓰는 이가 많다니, 그래서 자기계발서가 이리도 많았구나 싶다.
프로강사의 세계가 그리 쉽지 않겠지만 저자의 말처럼 퍼스널 브랜딩을 한다면 1인 기업가이자 프로강사로 우뚝 서지 않을까? 지금은 부족하더라도 롤 모델의 노하우를 익히고 노력으로 그 부족함을 채워간다면 언젠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않을까?
프로강사를 위한 책이지만 아마추어 강사를 위해서도 도움이 될 책이다. 나이가 들다 보면 강의를 부탁받는 입장에 서기도 하기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읽은 책이다. 강의 아이템부터 프로그램 설계까지 프로강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들이 들어 있기에 내게도 도움이 된 책이다.
저자가 강사를 키우는 강사이기에 책 속에는 실전 경험이 많이 들어 있어서 좋다. 강의 아이템 찾기, 강의 계획서, 작성법, 고급 강연 프로그램 설계, 억대 연봉자가 되기 위한 PPT, 스피치 능력 키우기, 콘텐츠 확대에 대한 이야기들이 프로강사를 직업으로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