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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 원리 ㅣ 지식 멘토 1
송은영 지음, 최희옥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9월
평점 :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원리/송은영/개암나무/이렇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이라면~
살아가면서 동요만큼 친숙한 노래가 있을까요? 어린 시절 흥겹게 부른 동요는 어른이 되어서도 잊히지 않고 흥얼거리게 됩니다. 늘 부르던 동요 속에 수학이 담겨 있다는 생각을 평소엔 하지 못했는데요. 이렇게 동요 속에서 수학 이야기를 끄집어 내다니, 그 발상이 놀랍습니다.

동요나 노래에서 찾을 수 있는 수학이야기가 어디 한둘 일까요?
원자핵 물리학을 전공한 저자는 수학과 과학 지식을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도록 고민하며 20여 년동안 글을 써왔다고 합니다. 그런 노력의 결실인 동요에서 찾은 놀라운 수학원리! 읽으면서도 그 발상에 거듭 감탄사를 내뱉게 됩니다.
처음에 나오는 <엄마야 누나야>에서는 큰 수의 개념을 찾아가는 여정이 재미있네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인데요. 모래알은 과연 몇 개일까요? 부력의 원리를 터득하고 '유레카'를 외쳤던 아르키메데스도 그런 질문을 했다고 합니다. 모래알 15개를 직접 나열해서 그 길이의 평균을 쟀다니 대단한 집념입니다. 그렇게 그는 우주의 부피도 재었다고 해요. 유한 개의 모래알이지만 엄청난 개수이기에 표본의 길이나 부피로 전체의 길이나 부피를 추정했다니 아르키메데스의 끈기에 놀라게 됩니다. 물론 아르키메데스가 잰 우주의 부피는 틀렸지만 그가 사용한 큰 수는 수학의 발달을 가져왔기에 의미 있는 연구였답니다.

이외에도 <할아버지의 낡은 시계>에서는 경도와 위도의 의미, 시간의 역사 등 시간의 개념을 찾고요.<설날>에선음력과 양력, 윤년, 요일 등 달력의 원리를 찾고요. <나란히 나란히>와 <꽃밭에서>는 다양한 도형의 종류와 그 성질을 이야기합니다. 더불어 뫼비우스의 띠도요. <도레미송>에서는 주파수와 음계, 피타고라스의 음률 등 음계의 비밀을 이야기합니다.
<앞으로>에서는 평행선 원리, 부채꼴 호의 둘레의 길이, 지구 둘레 계산법을 알아보고요. 우리나라의 고유 길이 단위까지 살피기에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에서 찾아보는 수학 이야기이기에 쉽고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친근하고 재미있게 배우는 수학이라면 아이들도 즐겁게 배울 수 잇을 것 같아요. 팝송을 통한 수학 이야기, 동화를 통해 배우는 수학 이야기 등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