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 축구 영웅이 된 작은 소년 꿈을 향한 슈팅 1
예프테 다르스키 지음, 이성모 옮김 / 다봄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메시 축구 영웅이 된 작은 소년/사진과 정보가 알차서 마음에 쏙 들어요^^

 

 

 

축구 천재들의 축구하는 모습을 보면 참 멋지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역 선수로는 호날두보다 수아레스, 네이마르와 함께 MSN의 전설을 엮어가는 메시를 좋아하기에 그의 이야기에 늘 귀가 솔깃합니다. 하지만 요즘 탈세 혐의로 시끄러운 메시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메시를 둘러싼 그의 가족들의 돈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어서 일어나는 걸까요? 아니면 주변에서 그런 위법 행위를 부추기는 이들이 끊이지 않아서 일까요? 한 사람의 축구 천재를 온전히 사랑할 수는 없는 건지, 요즘 메시에 관련된 뉴스를 보고 있자면 떨떠름한 맛이 돕니다.

 

  

축구 천재 메시에 대한 책을 읽었지만 책마다 각각의 특징이 있어서인지 이번에도 다른 느낌입니다.

책에서는 열대우림과 빙하가 공존하는 아르헨티나의 지리적 환경, 축구문화가 형성된 계기, 메시가 태어난 로사리오의 축구팀에 대한 소개 등으로 시작합니다. 그래서 메시가 태어나고 자란 환경이 축구를 하기에 얼마나 우수한 환경인가를 알 수 있답니다.

 

축구에 대한 가족의 관심도 지대함을 알 수 있었어요. 전직 축구 선수였다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어린 시절부터 형들과 사촌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도 월등한 실력을 발휘하면서 승부근성을 키운 것, 5살이 되자 축구 클럽에 가입시켜준 할머니의 응원, 첫 경기에서의 승리, 지금도 골을 넣을 때마다 자신을 축구클럽으로 인도한 할머니에게 바치는 세러머니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있답니다.

 

 

 

메시가 성장 호르몬 결핍증에 시달리자 가족들은 헌신적으로 메시의 치료에 헌신하게 되고 결국 온 가족이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우여곡절 끝에 FC바르셀로나와 냅킨 계약서를 하게 된 사건은 너무나 유명하죠. 그 이후 FC바르셀로나의 지원으로 성장 호르몬 투약을 하는데요. 나중에는 메시가 직접 호르몬 주사를 놓을 정도로 키에 대한 열망이 강렬했다는군요. 어쩜 축구에 대한 열망이기도 했을 겁니다.

 

그렇게 13세의 메시는 유소년 아카데미 책임자 카를레스 레샤크의 추천으로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했고 20041군에 데뷔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는 잘 알려진 대로 승승장구했고요. 메시는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FC바르셀로나가 유럽 최초 트레블 2회 달성이라는 위업도 이루는데 큰 힘을 보탰죠.

 

 

첫 축구를 하던 시절부터 메시는 늘 키가 작은 꼬마였지만 형들을 능가한 실력을 보입니다. 어쩜 천재는 타고나는 걸까요? 하지만 메시의 할머니는 천재에게도 노력이 필요함을 일깨워주면서 축구클럽에 가입시켰어요. 그런 할머니의 선견지명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메시가 있었을 까 싶어요. 물론 메시를 위해 헌신하는 가족들의 힘이 없었다면 천재의 실력 발휘가 없엇을 지도 모르죠.

 

어쨌거나 지금도 늘 축구만 생각한다는 메시를 보면 작은 거인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직도 축구에 빠진 소년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책 속에는 메시가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과 파티, 그를 지도한 감독들, 바르샤가 있는 카탈루냐의 축구 문화, 바르샤의 깃발에 얽힌 사연과 문장의 역사적 의미, 츄파춥스가 카탈루냐 출신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디자인했다는 이야기 등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을 수 있는 이야기가 가득합니다. 메시가 주인공인 책이지만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역사과 축구 문화, 지리적 환경, 메시 주변의 인물들, 선수와 감독까지 알차게 사진과 함께 설명을 곁들인 책이기에 매력적입니다. 메시와 관련된 사진과 정보가 정말 다양하고 알차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축구를 하고 싶다는 훈이와 함께 온 가족이 축구를 하고 있기에 메시의 이야기는 더욱 대단해 보입니다. 매일 축구를 통해 엄청난 체력단련을 하고 있기에 메시의 체력, 축구 선수들의 체력도 대단해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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