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이야기 - 왜 그녀에게 열광하는가?
김재영 지음 / 프리뷰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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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이야기/ 대선주자인 힐러리의 모든 것이 궁금했는데.....

이전에 알고 있던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이야기는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자서전을 통해 들은 이야기가 전부였다. 하지만 2016년 대권도전을 향한 그녀의 진심과 정치적 목표가 자세히 알고 싶었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읽고 싶었다. 전직 대통령 클린턴의 아내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유명한 정치인으로 거듭난 그녀가 그동안 겪었던 정치 과정들도 궁금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자서전을 읽으면서도 힐러리 클린턴이 남편인 빌 클린턴 대통령보다 더 현명한 판단력을 가진 아내, 더 명석하고 집중력이 강한 내조자로 보였기에 차기 대선 주자로 나서지 않을까 싶었다. 비록 그녀는 오바마 대통력과의 대결에서는 패했지만 언젠가는 자신의 정치적 목표를 이루리라 믿는다. 어쩌면 그녀가 2016년 대선에서 미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언론 보도를 보면 가장 유력한 듯 보이기도 하고......

 

 

퍼스트레이디 출신의 최초의 국무장관까지 한 미국의 첫 여성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는 자신의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을 초고의 자리에서 펼치고 싶었으리라. 이미 정치적으로 많은 것을 이룬 그녀이지만 그녀의 대권 도전의 꿈이 이뤄질 날도 그리 멀지 않아 보인다.

 

이민자의 유전자가 그녀의 정신을 진취적인 개척정신으로 무장시켰을 지도 모른다. 아버지 쪽으로 이민 3세대인 그녀는 아버지의 탁월한 사업 수완과 자유로운 사고방식, 유창한 언변 능력까지 물려받은 걸까? 그녀의 여유와 유머, 정확한 일처리 능력, 성실함과 책임감 등은 이미 어린 시절부터 터득하고 익혀온 남다른 자질이다.

 

힐러리는 어렸을 때부터 우등생이면서도 남자 아이들과 어울려 운동을 하기도 즐겼다. 자녀교육 면에서 깨인 부모 덕분에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선택을 제한 받는 일도 없었다. 학교에서도 토론을 좋아하고 신문 읽기를 즐겼던 그녀는 거침없는 성격으로 5학년 때 안전순찰대의 순찰대장, 고등학교 2학년 때 주니어 클래스 부회장, 학생선거운동 조직위원장 등 특별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리더십을 키웠다. 정치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만 열다섯 살이 되기 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연설을 듣기도 했다.

웰즐리 대학교에서도 정치적인 활동에 참여하면서 학생회장이 되어 명연설로 이름을 떨치기도 했다.

 

예일대 로스쿨에 와서는 빌 클린턴을 만나 결혼하게 되면서 정치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동지가 된다. 아칸소에서 최연소 주지사로 뽑힌 남편을 도와 클린턴의 선거에 핵심적인 참모 역할을 하면서도 로스쿨 조교수나 로펌 변호사 등 자신만의 길을 닦아 갔다.

 

딸 첼시의 출산, 빌 클린턴의 대통령 당선, 클린턴의 퇴임 후 뉴욕 주 상원의원, 2008년 대통령 후보 등 현재까지 거침없이 살아온 그녀의 정치 여정을 읽으면서 현명하고 지혜로운 여자, 포기를 모르는 열정의 그녀, 대범함과 자신감이 넘치고, 고상함과 용기, 책임감과 성실함이 어우러진 똑 소리 나는 여성 정치인이다

 

 

이미지 컨설턴트의 도움도 받으면서까지 자신의 분위기를 친화적이고 고상하게 만들 줄 아는 여자, 독립적이지만 무조건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자 않는 포용, 부드러운 말투지만 강인함이 느껴지는 언변 등 책을 읽고 있으면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 정치를 사랑하는 그녀의 열정이 그대로 전해진다. 미국 정치 이야기,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한 현재의 백악관 이야기 등도 들을 수 있었던 책이다. 르윈스키 스캔들 극복과 정적들의 권모술수를 이겨낸 힘은 분명 그녀의 위기극복 능력이 그만큼 탁월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60이 넘은 나이지만 그녀의 지질 줄 모르는 정치에 대한 의지와 삶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기에 사람들이 그녀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알 수 있었던 책이다. 대선주자인 그녀의 인생과 그녀의 책임감과 성실함, 진심을 담은 이야기라서 그녀를 새롭게 알게 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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