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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추리파일 - 천재 동화 작가의 기묘한 숫자 미스터리 ㅣ 추리파일 클래식 시리즈 4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얼 그림 / 보누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추리파일/루이스 캐럴의 수학 퍼즐! 무척 매력적이야!
평소 수학 퍼즐, 미로찾기, 스도쿠, 논리게임을 즐기기에 루이스 캐럴의 수학 퍼즐이 궁금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의 동화 작가로 알려진 루이스 캐럴이 사실은 유명한 수학자인데다 그가 논리게임 마니아, 퍼즐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궁금했던 책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신났던 점은 이상한 나라로 여행하는 앨리스를 따라가며 문제를 푸는 것이었다. 마치 동화 속 앨리스의 분신처럼 퍼즐을 풀며 한 단계 씩 앞으로 나아가는 재미가 짜릿했던 책이다.
예를 들면, 이상한 나라에 간 앨리스는 과자로 변신하는 조약돌을 보며 반짝 퍼즐 문제를 를 떠올린다. 다섯 개씩 두 줄로 놓인 열 개의 과자를 한 줄 당 네 개의 과자가 들어가게 다섯줄로 재배열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단 과자 네 개만 움직일 수 있다면 어떻게 재배열 할 수 있을까? 이런 수학 퍼즐은 일단 도형으로 접근하는 것이 쉬운 편이다. 별 모양을 그려서 해결할 수 있었던 흥미로운 문제다.
중국의 전통놀이인 칠교놀이는 단순한 문제지만 루이스 캐럴의 수학적 관심을 볼 수 있었던 문제다. 쥐를 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보며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가 떠오르기도 했다. 운문을 통한 퍼즐문제에선 루이스 캐럴이 말놀이를 얼마나 즐겼는 를 느낄 수 있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스나크 사냥》 등 문학 작품에서 뽑은 논리와 퍼즐 문제들, 미로찾기와 도형, 연산 문제에 이르기까지 방대하고 심오해서 매력적인 책이다. 《뒤엉킨 옛날 이야기》, 《베갯머리 문제》, 《논리게임》, 《퍼즐 백과》 등에 실렸던 루이스 캐럴의 수학 퍼즐들이 있기에 수학 퍼즐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반가웠던 책이다.
대수학, 확률, 통계, 수열, 논리학, 기하학, 칠교놀이, 한붓그리기, 언어유희까지 다양한 유희를 즐길 수 있게 되어 있기에 무척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루이스 캐럴의 퍼즐 세계를 알게 되어 좋았던 책이다. 퍼즐 마니아에겐 좋은 선물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