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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림 그리기 - 그림에 자신 없는 엄마를 위한 ㅣ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1
원아영 지음 / 슬로래빗 / 2015년 8월
평점 :
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림 그리기/유아와 초등을 위한 그림수업, 참 쉽다!^^
요즘 아이들은 손에 필기구를 잡는 순간부터 마구 그려댄다. 그것도 마치 피카소가 된 듯 다양한 추상화를 장소 불문하고 그려댄다. 어릴 때부터 연필이나 크레파스를 잡고 그리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천재 화가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그런 아이들에 비해 어른들은 그림 앞에서 주눅이 들곤 한다. 그리기를 자주 하지 않아서 일까? 어른들은 쉬운 것조차도 그리기가 쉽지 않다. 사실 처음이 어려운 법이다. 연필을 들고 그리기를 하는 순간 누구나 그림의 시계로 들어서는 것이니까.

세상에서 제일 쉬운 그림그리기!
세모, 네모, 동그라미만 있어도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이다. 유아인 은이는 세모와 네모, 동그라미로 이뤄진 그림이 너무 쉽다고 생각했는지 슬쩍 보고는 밀쳐놓더니 내가 그림을 완성하는 것을 보며 이젠 자기 달라고 조른다. 쉽게 시작하지만 다양한 그림을 그릴 수 있고, 완성된 이후의 그림이 꽤나 만족스러워서 자기 책이라고 들고 다니기까지 한다. 아이들과 이런저런 그림을 그려보면서 쉽지만 활용도가 큰 책이기 대단히 만족스럽다.


풍선, 사과가 열린 나무, 도넛, 사탕, 눈사람, 공, 해, 지구, 버스, 책, 기차, 편지, 카메라, 액자 등…….
네모, 세모, 동그라미만으로도 많은 것을 그릴 수 있다. 모양을 합쳐 그려도 멋진 그림이 된다. 사람, 동물, 식물, 탈 것, 상상 나라 등 주제를 나누어 그려볼 수 있다. 만화 같기도 해서 재미있다. 때론 이런 기본 도형으로 다양하게 그리는 그림들이 창의적이기까지 하다.


세모, 네모, 동그라미를 이용한 그림이기에 그림에 자신 없는 엄마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모양이나 색에 대한 감각도 익히고 창의적인 예술 활동도 가능한 그림 그리기다.

그림 그리기는 사물에 대한 관찰을 더욱 세심하게 이끌고 모양과 색의 조화에 관심을 갖게 한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사물이나 풍경을 많이 그려보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적기교육이 따로 필요 없는 교육이 미술활동일 것이다. 아이들이 그리는 모든 것이 미술이 되고 만드는 모든 것이 예술작품이 되기에 매일 그리기나 만들기를 하고 있다. 도형의 묘미를 느끼게 하는 쉽게 익히는 스스로 그림수업이다. 초보자나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엄마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유용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