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 컬러링북/명동성당의 역사와 함께하는 종교 컬러링북~

명동성당 - 평화와 안식을 주는 컬러링북
일러스토리 그림, 유환민 감수 / 덴스토리(Denstory) / 2015년 8월

명동성당 컬러링북/명동성당의 역사와 함께하는 종교 컬러링북~

평화와 안식을 주는 컬러링북 명동성당!

1898년 세워진 명동성당은 한국 근대문화 유산이자 한국 천주교의 중심지이기에 어떤 모습일까 궁금했던 책이다. 더구나 일반 컬러링북과는 달리 종교컬러링북이기에 차분해지고 경건해지는 분위기다.

명동 성당의 내부와 외부 모습, 스테인드 글라스로 그려진 유리창 성화들, 14명 사도들 조각상, 천사상, 예수 전기를 담은 연작 그림들, 거대한 파이프 오르간, 독서대, 크리스마스 분위기, 기도하는 소녀, 아기 천사들 등 모두 평화와 안식을 주고, 묵상을 하게 하는 그림들이다.

명동성당을 배경으로 악기를 연주하며 꽃밭을 날고 있는 아기천사를 색연필과 워셔블 마카로 채색해 보았다. 다른 것은 좀 더 은은한 느낌이 나도록 수채화 물감으로 채색할 예정이다.

어쨌든 평화과 안식을 주는 종교 컬러링북은 처음이지만 예전에 둘러 본 추억의 명동성당을 만난 기분으로 나만의 채색을 하는 시간이었다. 명동성당의 역사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조선시대 이승훈이 청나라에서 세례를 받고 지금의 명동성당 인근에서 비밀리에 서학을 포교하면서 시작한 것이 한국 천주교다. 이후 통역관 김범우가 1784년 명례방 자신의 집에서 비밀스럽게 신앙공동체를 이끌다가 잡혀서 죽음을 맞았다. 명동성당은 김범우의 명례방 옆 언덕 위에 1892년 기공식을 갖고 12년 만에 완공된 조선 천주교의 역사적 유산이다.

요즘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상은 갈수록 더 험악해지고, 사람들의 마음은 더 메마르고 강팍해지는 것 같다. 보험금을 노리고 가족을 살해하고, 애인이 마음이 변했다고 가해를 하거나 살인을 하고......이런 시대이기에 필요한 종교 컬러링북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의 마음에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져서 이 세상에 진정한 사랑이 공급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 20)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시편 27,1) -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