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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탐험대 학습북 : 티라노사우르스 편 - 공룡을 배우자! ㅣ 공룡 탐험대
변현숙 지음 / 자연사연구소 / 2015년 8월
평점 :
공룡을 배우자! 공룡탐험대 티라노사우루스 편 학습북/스마트폰으로 즉석 동영상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룡탐험에 관한 스마트 학습북이라니!
책 속의 과학자를 따라가다 보면 공룡을 발굴하는 현장을 보기도 하고, 화석을 통해 공룡이 먹던 먹이를 알아보고, 공룡 친구들, 공룡 진화도까지 배우는 책이다. 스마트 학습북이기에 책에 표시된 ‘스마트페이지’에 스마트 폰을 갖다 대면 그 페이지에 해당하는 설명과 동영상이 펼쳐진다. 그러니 평면적인 학습이 아니라 입체적인 학습인 셈이다. 평면적인 책도 좋아하지만 입체적인 동영상이 있기에 아이들이 즐겁게 본 책이다.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 중 가장 완벽하게 발굴된 ‘수’는 발견자인 수 헨드릭슨의 이름을 붙였다고 하니, 훈이는 자신도 공룡 뼈를 발굴해서 ‘훈’ 이라고 붙이고 싶다며 의욕을 드러낸다.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의 티라노사우루스는 육식공룡이기에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을 가진 무섭고 거대한 동물이다. 25년 정도를 사는 티라노사우루스는 머리뼈가 1.5미터, 몸길이 12미터, 등뼈까지의 키가 4미터, 몸무게는 6톤 정도라니, 어마어마한 크기와 무게다. 작은 앞발로도 200 kg이나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의 괴력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는 트리케라톱스를 즐겨 사냥했다니, 백악기의 치열한 생존 경쟁의 현장을 보는 듯하다.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위한 S자형의 목뼈, 균형을 잡아주거나 공격용으로도 쓴 길고 단단한 꼬리뼈, 날카로운 발톱, 보폭 3미터에 시간당 40킬로미터를 달린다니, 아이들은 티라노사우루스의 달리기 실력에 혀를 내두른다. 사람보다 13배나 시력이 좋은 티라노사우루스는 이빨 한 개 길이가 30센티미터라니, 톱니 같이 생겨서 고기를 잘 자를 수 있다니, 후각까지 발달했다니, 인간보다 월등한 신체조건을 가진 백악기의 강자를 보면서 섬뜩하기까지 하다. 만약 지금까지 공룡이 살아있다면 어땠을까?
티라노사우루스 뼈 발굴과정, 관찰하기, 실험하기를 통해 티라노사우루스를 제대로 배워보는 시간이었다. 공룡 분류하기를 통해 다른 공룡들도 알 수 있고, 공룡 진화도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전에 증강현실 책을 본 적이 있어서 일까? 아이들은 스마트폰 학습에 익숙해서인지 몹시 흥미로워했다. 하지만 전자파를 우려해서 매일 1~2개씩 만 스마트폰으로 보여주었다. 6세인 은이는 자신도 공룡발굴단이 되고 싶다고 한다. 공룡발굴단은 전문가 어른들이 하는 것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우리끼리 공룡 뼈를 만들어 발굴 놀이를 하자고 한다. 지난여름에 한 화석놀이처럼, 이번에는 티라노사우루스의 뼈를 클레이아트로 만들어 모래 속에 숨긴 뒤에 삽과 붓을 가지고 발굴놀이를 하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