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동물 어벤저스! - 우리 곁에 숨은 초능력 동물들
이한음 지음, 윤유리 그림 / 풀빛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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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동물 어벤저스 /동물들에게 숨겨진 초능력, 완전 신기해~

 

우리 곁에 있는 동물들에게 숨겨진 초능력이 있다니, 대충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놀랍고 신기한 일이다. 알면 알수록 신기한 신비의 동물 세계다. 어떤 동물들에게 그런 초능력이 있을까? 내용도 재미있지만 표지 그림도 유머러스하게 그려져 있어서 옆에 있는 조카들이 더 읽고 싶어 한 책이다.

 

 

 

 

책 속의 등장인물은 동식물 연구로 박사 학위를 3개나 딴 나천재 박사와 노숙견 출신의 개 금순이, 떠돌이 고양이 펠레, 2인자인 깨알 박사, 인공 지능 컴퓨터 개구리 등이다. 이들은 동물의 초능력에 대한 상식을 전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해서 깨알 재미를 준다.

 

 

개가 사람의 소변 냄새나 입 냄새로 암세포를 감지한다는 이야기는 정말 놀랍다. 2012년 실제 실험에서 개가 폐암 세포를 구별해 낼 능력이 70%에 이른다니, 정상 세포와 암 세포의 냄새가 다르기에 개의 후각으로 구분이 가능하다니, 참으로 신기하다. 만약 개의 후각을 이용한 암 진단법이 나온다면 암의 조기 발견에 기여하게 될 텐데.

 

 

 

 

고양이는 회전능력이 뛰어나다는 것과 시력이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설명을 읽고 나니, 더욱 신비하다. 더구나 고양이는 눈에 빛을 모으는 세포층이 하나 더 있어서 밤에 눈이 더 무시무시하게 빛난다고 한다.

 

나천재 박사가 찾아간 아쿠아리움에서 만난 돌고래는 사람보다 무려 10배나 더 높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 초음파를 쏘아서 먹이를 찾아낸다는 사실이 또한 재미있고 놀랍다. 향유고래가 잠수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가 물속에서는 호흡하지 않기 때문이라니, 잠수능력이 대단한 향유고래다. 닥치는 대로 먹는 군대개미, 악어도 기절시킨다는 전기뱀장어, 전자기장을 사용해 먹이를 찾는 상어의 놀라운 능력, 독화살개구리, 각종 병을 옮기는 모기의 괴력, 거미줄은 방탄조끼, 인공 인대, 등반용 밧줄, 수술용 실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됨을 알게 된 책이다.

 

 

 

 

동물에 대한 궁금증도 많이 해결하고, 또 상식도 키워갈 수 있어서 참 유용한 책이다. 어린 조카들에게 읽어주니 모두 신기하다며 나보다 더 재미있어 한다. 책 속에 나온 많은 동물들, 재미있는 그림들을 보며 훈이가 그림을 그리고 싶어 한다. 평소 매미나 개미, 사마귀나 전갈 등에 관심이 많더니 이 책이 끌리나 보다. 재미있다고 보고 또 보는 것을 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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