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니 돌리의 꿈꾸는 하루/역할놀이와 컬러링북까지 대만족!^^

타이니 돌리의 꿈꾸는 하루 - 내가 꾸미는 종이인형
이윤미 그림, 형설아이 편집부 구성 / 형설아이 / 2015년 7월

타이니 돌리의 꿈꾸는 하루/역할놀이와 컬러링북까지 대만족!^^

유아기 여자 아이들의 놀이라면 소꿉놀이나 인형놀이가 인기 아이템이다. 소꿉놀이나 인형놀이는 엄마, 아빠, 선생님에 대한 역할놀이를 통해 간접적이나마 사회를 익히는 놀이이기도 하고 자신이 꿈꾸는 세상에 대한 로망을 간접 체험하는 순간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인형놀이는 여자 아이들이 꿈꾸는 꿈의 세계다. 종이인형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종이인형 놀이시간은 멋진 대저택의 풍경, 공주 옷과 고급 가구, 예쁜 장신구를 통해 현실적 갈망을 해소하기에 즐거운 힐링의 순간일 것이다.

조카와 놀아주기 위해 신청한 책인데, 너무나 멋진 책이기에 대박이다. 은이가 즐겁게 뜯고 끼우고 장식하는 동안, 오빠 훈이 마저 하고 싶다며 역할놀이에 끼어든다. 역시 다양한 역할놀이에는 종이 인형이 제격이다. 의상, 장신구, 가구들이 다양하기에 동화 속 주인공 역할까지 가능하니까. 옷이 필요하면 직접 제작해도 되고, 장신구가 필요하면 직접 그려도 볼 예정이다. 하루에 한 아이템 씩 뜯어서 하게 했더니 더욱 소중히 여기는 것 같다.

책 속에는 약간 빳빳한 종이 인형 16개, 옷과 액세서리, 가구, 장식품 등 120개, 배경판 2장까지 있는 인형놀이이기에 유아기의 소꿉놀이 로망을 채워주지 않을까? 타이니 돌리와 함께 하는 하루를 주제로 놀이공원도 가고 집안 여기저기를 꾸밀 수 있도록 한 인테리어 소품이 고급스러워 대만족이다. 핀, 머리띠, 가방, 옷, 신발, 장식품 등 지지대를 끼워서 세우는 종이인형이기에 평면의 종이지만 입체감 있게 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인형놀이도 있지만 컬러링북, 스티커까지 함께 있기에 다양하게 놀면서 즐길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고마워한다,

은이가 무척 좋아하는 역할놀이가 즐거워 보였던지 오빠까지 덩달아 참여하게 된 소꿉놀이다. 이모에게 연신 고맙다는 아이들, 오랜만에 조카들과 즐겁게 놀아줄 수 이었던 소중한 시간이다. 책과 콩나무 카페와 형설아이 출판사에 진심 가득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