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OUT/다섯 가지 감정을 시각화한 픽사의 원작 영어그림책....

블루앤트리 세이펜 SPR-800S 포함 인사이드아웃 insideout 전 2종 - 디즈니영단어 / 디즈니천단어 / 블루앤트리스페셜에디션
블루앤트리 / 2015년 6월

INSIDE OUT/다섯 가지 감정을 시각화한 픽사의 원작 영어그림책....

영화로 만났던 5개의 감정들의 이야기를 영어 그림책으로 만나다니, 무척 반갑다.

<인사이드 아웃> 은 소심, 버럭, 기쁨, 까칠, 슬픔 등 5개의 감정이 인간의 사고체계를 통제하는 모습을 깜찍하게 시각화한 영화였기에 신기하게 봤던 영화다. 픽사의 자존심을 건 작품이라는 소문대로 머릿속 감정 세상을 그리고 있기에 어렵지만 흥미롭고 복잡하지만 참신했던 영화다. 심리학과 뇌과학을 융합하고 시각화한 픽사의 상상력에 박수를 보내게 된 작품이다. 그런 영화의 원작을 영어 그림책으로 만나서 조카들과 신나게 그림도 그리고 읽은 그림책이다. 세이펜이 작동하지 않아서 좀 그렇지만......

아이스하키를 좋아하는 소녀 라일리 가족은 낯선 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아빠, 엄마, 라일리까지 새로운 환경, 새로운 친구 등에 적응하기 힘들어 한다. 특히 주인공 명랑소녀 라일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스하키와 옛 친구들이 그리워 자꾸 침울해진다. 라일리의 머릿속의 ‘감정 통제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소심, 까칠, 슬픔, 버럭 등 다섯 가지 감정 친구들은 낯선 환경에서 힘들어하는 라일리를 돕기 위해 애쓰게 된다.

눈만 뜨면 걱정뿐인 소심은 늘 걱정만하는 감정이다. 참을성 없는 버럭은 건들면 폭발하는 화를 내는 감정이다. 긍정 모드인 기쁨은 '모든 게다 잘 될 거야‘라는 신념을 가진 주변을 밝게 하는 절대 긍정의 감정이다. 늘 불만투성이의 까칠은 삐딱한 감정이다. 늘 눈물을 흘리는 슬픔은 슬픈 감정이다.

새로운 환경 적응에 힘들어하는 라일리를 즐겁게 하기 위해 라일리의 머릿속의 ‘감정 통제 본부’의 다섯 가지 감정 친구들이 애쓰는 모습에서 인간의 감정체계들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보여주기에 참신한 느낌이다. 다섯 가지 감정이 라일리를 즐겁게 하기 위한 시행착오의 과정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감정 변화를 더 잘 이해하지 않을까?

감정 친구들의 좌충우돌이 때로는 비합리적인 인간의 감정 그대로를 드러내는 것 같아 공감하기도 하고, 단기 기억과 장기기억의 체계, 무의식에 저장되거나 버려지는 기억의 내용들이 그림으로 보여지기에 인간의 뇌 속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세이펜으로 듣고 따라 읽으며 게임까지 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세이펜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아서인지 세이펜 작동이 되지 않아서 그냥 읽어준 영어 그림책이지만 영화의 감동이 그대로 살아있기에 즐겁게 읽은 영어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