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바꾼
공학 공학을 바꾼 뇌/MiD]한국과
세계의 뇌공학 현주소는...
fMRI
등 뇌 기능 영상 관련 기계의 발달이 뇌공학의
현주소를 바꾸고 있다는 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
그로 인해 한국도 뇌공학의 선두에 들어서고
있음을,
한국의 의대나 공대에서도 뇌공학 연구가 활발하다는
소식을 접한 적 있다.
지금 뇌공학의 발달이 어디까지 왔을까?
저자는 미국에서는 10년간 30달러의 뇌공학 연구에 투자하겠다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연구
프로세트인 BRAIN
Initiative를 추진했고,
유럽연합은 10년간 10억 유로를 Human
Brain Project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책 속에서 특히 흥미로운 주제들은 이런 것이다.
100년 전부터 꿈 기록기를 꿈 꿔온 뇌공학의
역사,
뇌파 측정기의 발달,
선택적 주의집중을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헤드셋
개발,
빛을 이용해 사람의 의도를 파악하는
‘근적외선분광’
기술의 발달,
외부 도움 없이 환자 스스로 글을 쓸 수 있게 만든
안구 마우스 개발,
fMRI의 발달이 가져다 준 뇌 기능 영상의 현재
상황들,
뇌 기능 영상 연구들의 발달로 소실된 뇌 주변의 뇌
가소성을 살리는 연구들,
최첨단 거짓말 탐지 기술의
미래,
뇌모방 컴퓨터의 발달 등 뇌공학의 역사와 미래까지를
볼 수 있었던 이야기들이다.

뇌공학의 발달로 치매,
뇌졸중,
파킨슨병 등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고,
뇌와 컴퓨터를 연결한 접속 기술의 발달을 가져오게
되었지만,
아직은 요원한 뇌공학의 발달
이다.
그래도 최신의 급격한 발달을 이룬 뇌공학을 볼 수
있었던 책이다.
더구나 저자인 임창환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생체공학과
부교수의 책을 통해 전 세계의 뇌공학의 발달,
한국의 뇌 공학의 발달 정도를 알 수 있었기에
반가웠던 책이다.
읽으면서 뇌공학 발달에 대한 생각은 기쁨 반 걱정
반이다.
질병 치료를 위한 뇌공학이나 환자들을 위한 뇌공학의
유용성은 적극 찬성이지만 혹시나 모를 악용 여지도 있기에 조심스럽고 걱정스럽다.
식물인간,
사지마비 환자에겐 희망일까?
아니면 지나친 마인드 리딩이 악의적 오용의 사례를
막을 수 있는 법적 장치부터 마련하면서 연구들이 이어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한국 학자가 쓴 한국의 뇌공학 발달을 알 수 있어서 더욱 반가웠던
책이다.